문신학 차관 “세계 최고 수준 가스배관망, 에너지전환 시대 활용 고민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1.16 16:50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 업계 80여명 참석
주배관 5346km, 도시가스 공급관 5만5000km
가스공사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 실증 진행
도시가스 미래혁신위, E-메탄과 바이오가스 등 탄소중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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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6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왼쪽 5번째)과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시가스협회

도시가스 보급 40년을 맞은 가운데, 에너지전환 시대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가스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에너지전환 시대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을 일으켜 세웠던 것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망 산업이다. IT망과 전력망뿐만 아니라 가스 배관망도 당연히 거기에 포함된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 단일망으로 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절대 훼손되거나 없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가스 배관망은 주배관과 도시가스 공급관으로 나뉜다. 주배관은 전국에 5346km가 구축됐고, 주배관에서 가정 등 소비지까지 연결되는 도시가스 공급관은 5만5000km가 깔려 있다. 특히 주배관은 하나의 큰 고리 형태로 연결돼 특정 구간에 사고가 발생해 공급이 중단돼도 다른 경로로 가스를 우회 공급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케 되는 환상망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다.


문 차관은 “시대가 바뀌고 에너지 믹스원이 조금씩 바뀌더라도 이것(가스배관망)을 어떻게 활용하고, 좀 더 산업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또 정부를 대표하는 제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가스분야 업무보고때 다른 건 안 물어보고 망에 대해 수소 부분의 실증 사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만 질문했다"고 말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평택 LNG 생산기지 내에 구축한 수소 혼입 시험시설을 통해 도시가스에 수소 20%를 혼입해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문 차관은 이어 “당장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답을 명확하게 갖고 있지는 않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시가스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그 방안을 만들고 실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그 실행에 있어서 앞장서서 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문신학 차관을 비롯해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가스업계는 2026년에도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필요한 핵심에너지인 도시가스를 전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송재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 경제가 점차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나, 성장 잠재력의 제약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민 연료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로 출범 6년차를 맞은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협회와 회원사가 함께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E-메탄과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탄소중립 방안을 연구해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윤병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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