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시황]미 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국내 증시도 영향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1.16 08:59

미국 증시가 대만발 무역 협상 타결과 TSMC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16일 국내 증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92.81포인트(+0.60%) 오른 49,442.4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7.87포인트(+0.26%) 상승한 6,944.47, 나스닥 지수는 58.27포인트(+0.25%) 오른 23,530.02를 기록했다. 러셀2000 지수도 0.86% 상승했다.


미국과 대만이 무역 협상을 타결한 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 상무부는 대만에 대한 상호 관세를 기존 20%에서 15%로 낮춘다고 밝혔다. 대만 반도체·기술 기업과 대만 정부는 총 5,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지난해 분기·연간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TSMC는 올해 매출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규모도 520억~560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제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6% 상승했다. 엔비디아(+2.1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5.69%), KLA(+7.70%), 램리서치(+4.16%), AMD(+1.93%) 등이 올랐다.



국내 증시와 연동되는 MSCI 한국지수 ETF는 1.29% 상승했다. KRX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27% 올랐으며, 원·달러 1개월물 NDF 환율은 1,469.01원으로 전일 대비 1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줄어들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5641%로 5.4bp 상승했고, 1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3.7bp, 1.1bp 올랐다.


달러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9.37로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16달러 초반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사태 개입 유보 발언 영향으로 WTI 기준 배럴당 59.19달러로 4.5%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호재가 긍정적이지만,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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