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 확진되면서 즉각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17일 발생 직후 초동방역을 중심으로 한 전면 대응을 지시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ASF 발생은 지난해 11월 홍천군 이후 1년 2개월 만에 도내 양돈농장에서 확인된 사례다.
지난 16일 농장주가 돼지 폐사를 확인해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 신고했고, 가축방역관이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오전 1시께 ASF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확진 직후 도는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발생 농장에 긴급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현장 소독 등 초동방역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강릉시와 인접 6개 시·군(강릉·양양·동해·정선·평창·홍천) 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됐다. 기간은 1월 17일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에는 양돈농장 10호, 2만5,610두가 포함됐다. 이들 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차량·축산시설에는 이동 제한이 적용되며, 긴급 정밀검사와 함께 청소·세척·소독 등 방역 조치가 병행된다.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75두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ASF는 한 번 발생하면 지역 축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국가적 재난형 가축질병"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전담 관제를 철저히 운영하고, 초동방역과 차단 조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긴급 방역 상황이 종료되는 즉시 이동 제한 등으로 인한 농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세심히 대응하라"며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