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본격 추진·BRT 확장…세종, ‘행정수도 교통완성’ 속도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1.20 12:19

CTX 민자 후속 절차 가동·공주 BRT 하반기 운행…행정수도 교통 인프라 총력
버스 이용 13%↑·자가용 하루 5000대↓…대중교통 혁신, 광역 교통망으로 확산
이응패스 고도화·AI 교통·스마트시티까지…‘이동이 쉬운 도시’ 구현

CTX 본격 추진·BRT 확장…세종, '행정수도 교통완성' 속도 낸다

▲세종시 천흥빈 교통국장은 20일 시청에서 열린 2026년 실국별 주요 업무계획 발표에서 교통국이 CTX 사업을 올해 핵심 과제로 본격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안전·편의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본격 추진과 광역 BRT 확장, 스마트 교통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조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대중교통 혁신 성과를 도시 전반으로 확산해 '행정수도에 걸맞은 교통중심도시'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천흥빈 시 교통국장은 20일 시청에서 열린 2026년 실국별 주요 업무계획 발표에서 교통국이 CTX 사업을 올해 핵심 과제로 본격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안전·편의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통국은 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2025년 11월)와 함께 세종형 대중교통 혁신 정책을 안착시키며 가시적 성과를 냈다.


실제 이응패스와 여민전 통합카드 출시,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 시행, 공영자전거 '꼬마 어울링' 도입 이후 버스 이용은 13% 증가했고 자가용 이용은 하루 평균 5000대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토교통부 주최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정책평가'에서 인구 30만 이상 도농복합도시 그룹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올해 세종시는 행정수도의 핵심 인프라인 CTX를 시민 편의 중심으로 책임 있게 추진한다. 도심 내 정거장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이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전략환경영향평가(2026년 1분기), 제3자 제안공고(2026년 3분기), 실시협약 체결(2027년 4분기) 등 민자사업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CTX 정거장과 연계한 환승센터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국가중추시설 교통수요에 대응한 도로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첫마을 IC는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4차)에 반영해 2026년 중 확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금강 횡단 교량 신설은 환경·교통영향평가와 실시계획 반영을 거쳐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제천 횡단 지하차도는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확보에 주력한다. 세종–안성 고속도로(2027년 하반기 개통 예정), 세종–청주 고속도로(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등 광역도로 사업도 일정 관리에 나선다.



도시 내부 보행 환경 개선과 읍면지역 도로 확충도 추진된다. 도시상징광장 보행육교 신설을 위한 전담 TF를 구성해 보행 안전과 광장 명소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시급한 도시계획도로 8개 노선과 농어촌도로 3개 노선의 확·포장 사업을 진행한다.


대중교통 혁신은 올해도 계속된다. 이응패스는 간편인증 도입으로 청소년·장애인·어르신 접근성을 높이고, 기관·기업이 일괄 구매해 직원에게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정부의 K-패스와 동시 사용 시 일반 성인 기준 월 최대 5만8000원 환급이 가능하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은 참여 기관을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으로 확대하고 시행 범위를 넓혀 이용 문화를 확산한다. 광역 교통망도 확충된다. 세종–공주 BRT는 2026년 하반기 본격 운행을 시작하고, 조치원 BRT는 2027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절차를 밟는다. 대전·청주 연결 노선은 증차와 정류장 추가 정차로 이용 편의를 높인다.


읍면지역에서는 마을버스·두루타·마을택시 운영 권역을 재설계해 중복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 이응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순환 셔틀과 비출퇴근 시간대 수요응답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운영을 검토한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이동·안전 분야도 손질한다. 개인택시 면허 34대를 조기 공급해 이 중 20대는 4월까지 발급하고, 나머지 14대도 2027년 하계 U대회 이전에 공급을 마친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누리콜 AI 능동 배차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인다.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중점관리구역을 확대하고 무단방치 견인 조례 제정과 시범 운영으로 질서를 바로잡는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사고 다발 지점의 교통안전시설도 지속 정비한다. 주차 분야에서는 시청광장 공영주차장(지하 2층, 246면) 준공과 나눔주차장 확충, 실시간 주차단속 알림 서비스 도입으로 예방 중심 단속 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스마트리빙존(L존)은 연내 착공·분양을 위한 인허가를 진행하고, 혁신벤처스타트업존(M존)은 특화계획에 맞춰 조성한다. 교차로 신호 최적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상시 관리, 공공·민간 앱을 통합한 '가칭 세종이응앱' 구축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인다. 도시통합정보센터는 CCTV 확충과 설비 교체로 재난·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올해는 CTX를 비롯한 핵심 교통 인프라를 본격 가동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중심도시를 구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에 걸맞은 교통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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