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산식품 수출 2억3100만 달러…역대 최대
김 수출액만 2억1500만 달러, 전체의 93% 차지
마른김 3년 새 76% 성장…수출 구조 견인
▲김 채취 모습.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김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충남 수산식품 수출 실적을 또 한 번 끌어올렸다. 충남도는 2025년 수산식품 수출액이 2억3100만 달러를 기록해 3년 연속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20일, 2025년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2억1500만 달러보다 7.4% 증가한 2억3100만 달러(약 34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충남 수산식품 수출은 2023년 2억200만 달러로 처음 2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2024년 2억1500만 달러, 2025년 2억3100만 달러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부산(9억9600만 달러), 전남(5억4900만 달러), 서울(5억3500만 달러), 경남(2억6500만 달러), 경기(2억4300만 달러)에 이어 전국 6위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김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의 93%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마른김 9700만 달러, 조미김 1억1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 수출액은 2022년 1억5100만 달러에서 2025년 2억1500만 달러로 42%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마른김은 같은 기간 5500만 달러에서 9700만 달러로 76% 급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 외 수출 품목은 미역 110만 달러, 기타 수산물 통조림 80만 달러, 건조 수산물 60만 달러, 기타 해조류 50만 달러, 기타 갑각류 25만 달러, 새우 22만 달러 등이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중국이 52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 4900만 달러, 러시아 1900만 달러, 일본 13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어 호주·캐나다·베트남 800만 달러, 태국·인도네시아 700만 달러, 독일 400만 달러, 기타 국가 5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요 수출국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최근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유럽과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병우 어촌산업과장은 “러·우 전쟁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미김과 마른김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2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충남 김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제품 다양화와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