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에서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총괄 부원장보,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M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화생명, 삼성화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의 주체인 금융업권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논의했다.
금융지주, 증권, 보험 등 민간금융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이 앞으로 5년간 생산적 금융에 총 1240조원을 투입한다. 금융당국은 생산적 금융이 조직 전체의 목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사, 조직, 성과관리 체계 전반에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주체인 금융업권과 지속적인 소통, 협력을 위해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주재로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총괄 부원장보,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M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화생명, 삼성화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민간 자체 지원 계획을 보강해 생산적 금융 확산 노력에 동참하는데 감사를 표한다"며 “발표되고 공유된 계획이 '진짜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는지 체계적으로 분류·점검·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10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 민간금융은 작년 10월 당시 생산적 금융에 5년간 52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금융지주사는 지원계획을 보강해 이달 21일 현재 5년간 61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이 밝힌 626조원을 포함하면 생산적 금융 공급액은 1240조원으로 불어난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이 담보·보증,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산업과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 등 미래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생산적 금융이 가능하다"며 “산업을 연구하는 조직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을 일부 부서나 담당자의 과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한 KPI 등 보상체계, 투자에 따른 리스크 부담구조 등 인사·조직·성과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요 금융사들이 중심이 돼서 선도적으로 모범사례를 만들고 금융권에 공유·확산해달라"고 밝혔다.
참석 기업별로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을 보면 KB금융지주는 1분기 중 대규모 인프라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금융주선과 KB국민성장 인프라펀드 결성을 통해 첨단산업·인프라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역량 강화와 이해도 제고를 위해 '생산적 금융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해 그룹 내 생산적 금융 지원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증권은 채권, 신용공여(대출) 중심에서 에쿼티(Equity)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모험자본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다.
보험업권은 생·손보 24개사가 36조60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해 공유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지원하고자 국제 규범을 참고해 보험업권의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담대 관련 위험계수 조정 등 규제개선을 검토 중이다.
한화생명은 사회기반시설·데이터센터·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는 산업 중심으로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약 5조원을 투자한다. 이 중 인프라 분야의 국민성장펀드에 5년간 총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인프라 투융자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투자확대를 추진하고, 기술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변화의 성과를 쌓아나가 결실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