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종가 5000 돌파 눈앞…李 ‘디스카운트 해소’ 주문에 투심 ‘활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1.23 15:59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지수가 23일에도 장중 고점을 다시 끌어올리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7.01포인트(0.76%) 오른 4990.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984.06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5021.32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수급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726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075억원, 135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증권주가 9% 넘게 급등하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IT서비스는 4%대, 건설이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과 기계장비, 보험, 제약, 오락·문화 업종도 2%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속과 비금속, 화학, 섬유·의류 업종은 1%대 강세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6%대 급락했고, 운송·창고와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HD현대중공업은 2%대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3%대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대,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했고, SK스퀘어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에 마감하며 1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지수는 장 초반 950대에서 출발해 장중 998.32까지 오르며 '천스닥' 기대감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조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873억원, 86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전일 코스피가 장 중 5000포인트를 돌파 한 후 나온 정책 메시지가 중장기 기대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일 코스피 5000선 달성 직후 열린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와의 오찬에서 단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증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약 1.6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주요 선진국 대비 저평가 상태가 여전히 뚜렷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리스크 ▲경영 지배구조 리스크 ▲시장 리스크(주가 조작) ▲정치 리스크 등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구조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고점 부담과 순환매가 병존하겠지만, 정책 신호가 중장기 기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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