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론칭 후 국내 넘어 亞시장서 급성장
국내 43개·해외 55개 매장 운영 ‘확장력 과시’
트렌디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 강점
글로벌 브랜드 도약 위해 북미·유럽 진출 추진
▲패션 브랜드 세터의 2026년 봄 글로벌 캠페인 이미지.사진=세터
패션기업 레시피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 세터가 2021년 론칭 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28일 세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3% 급증해 11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서 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주목을 받으며 잇단 해외 진출을 통해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현재 세터는 국내서 4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 광장시장점을 포함해 20개 매장을 선보일 정도로 꾸준한 매출 증대와 소비자 관심 상승에 힘입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론칭 초기 직영점 및 유통사에서 오프라인 매장 효과를 검증받으며 더 많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렸다. 이 같은 전략이 적중하며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18%포인트 증가한 71%에 달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서울 명동, 도산(도산대로·도산공원 일대)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높은 핵심 상권의 대표 매장으로 자리 잡은 직영점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약 1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터의 활약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지난해 2월 대만에서 첫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같은 해 10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도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열었다. 이어 11월과 12월 두 달간 중국의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총 6개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현재 해외에서 국내보다 많은 55개를 운영하고 있다.
세터의 성공 요인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트렌디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을 내세워 어느 국가에서나 유연하게 수용될 수 있는 강점을 구축했다. 국내외 매장에서는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철학인 '즐거운 토요일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올해 세터는 2월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에 매장을 개점한 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거점국으로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 글로벌 브랜드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기 위해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터 관계자는 “단순히 시즌 트렌드 아이템을 소비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꾸준히 찾게 되는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외서 지역 및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경험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