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에 ‘가점’ 항목 신설
기업대출 신규 공급시 인센티브
은행-증권, ‘생산적금융지원팀’ 꾸려
핵심성장대출 등 특판상품 출격 대기
함영주 회장 “생산적 금융 차질없이 실행”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3일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한마음홀에서 그룹의 내부 역량 강화와 생산적금융 실행력 제고를 위한 '2026년 제1회 Hana One-IB 마켓 포럼'을 개최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당산업의 깊은 이해를 통한 생산적금융 지원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3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한마음홀에서 그룹의 내부 역량 강화와 생산적 금융 실행력 제고를 위한 '2026년 제1회 Hana One-IB 마켓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1월 '생산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실행속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구조의 변화와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지주 및 각 관계사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을 대표하는 국가 첨단 전략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하나금융연구소는 에너지·방위산업·화학 등 3개 분야에 대해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AI 산업 급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 및 에너지 믹스 정책 대응 ▲유지·보수·정비(MRO) 서비스로 확장 중인 방위산업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른 화학 업종의 생존 전략 등을 집중 조언했다.
이어서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증권을 중심으로 그룹 IB 실행체계를 개편한 One-IB 취지 및 추진 전략에 대한 소개와 함께 반도체를 국가 안보와 AI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고, 글로벌 반도체 업황 전망 및 공급 계획을 공유했다. 주요 업체별 대응 전략을 분석하고, 그룹의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점검했다.
하나금융은 은행과 증권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인 '생산적금융지원팀'을 각각 마련했다. 은행은 기업여신심사부 내 첨단전략산업 신규 심사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은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과 전문적인 대출 심사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하나금융은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생산적 금융 전용 특판 상품을 통해 지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 KPI 항목을 개편하고 '가점'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선정한 'Core 첨단산업' 업종에는 기업대출 신규 공급 시 실적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영업 현장의 생산적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금융전문역(RM) 대상으로 산업 구조 변화와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생산적금융 기업대출 공급확대에 전행적인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그룹은 이번 전담조직 신설 및 KPI 개편 등을 통해 본부와 영업 현장이 '원팀'으로 생산적금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공급된 자금은 고용과 투자를 확대해 국민 소득 증대와 금융 안정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7조800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실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이 기업의 성장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 포럼을 정례화해 내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생산적금융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