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정리 끝낸 iM금융지주, 실적·주주환원 모두 달라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2.06 17:25

작년 순익 4439억, 전년 대비 2배 증가
PF 충당금 선제 처리 후 이익·자본 동반 회복

배당 40% 확대, 자사주 소각 병행
증권 흑자전환·캐피탈 성장으로 체질 개선

iM뱅크 제2본점.

▲iM뱅크 제2본점.

iM금융그룹은 지난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iM금융지주는 지난해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2149억원) 대비 106.6% 증가한 4439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2024년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대손충당금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익 증대에 힘입어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도 전년 대비 0.39%포인트(p) 상승한 12.11%로 크게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뱅크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95억원을 달성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하락에도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를 통해 이자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추세에 있으며,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09%p 하락한 0.50%로 개선됐다.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지난해 매 분기 흑자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75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과감하게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택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209억원, 5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M캐피탈은 전년 대비 28.9%의 자산 성장과 60.7%의 이익 개선세를 보이며 그룹의 중요 성장 동력으로 성장했다.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대비 40%(200원)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5.3%를, 총주주환원율은 역대 최대 수준인 38.8%를 달성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승인했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배당 확대로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현 주가 기준 4%대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이익 개선세에 주가가 90% 이상 상승한 바 있으나 아직도 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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