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이항진, 다시 뛰는 여주 심장’ 출판기념회서 가업동 이전 비판
이 전 시장, “빚 폭탄으로 미래 세대에 큰 부담”...여주시민 500명 운집
▲이항진 전 여주시장이 7일 자신의 저서 '잘 하는 이항진, 다시 뛰는 여주 심장' 출판기념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이항진 전 시장 측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항진 전 여주시장은 7일 “현재 시청을 여주초 부지와 연계해 확장·신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가업동이전은 최소 2000억원의 혈세가 소요되는 졸속 행정이자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결정"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여주도서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잘하는 이항진, 다시 뛰는 여주 심장'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 신청사와 관련한 구상을 밝혔다.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고 현장에는 여주시민 500여명이 함께 했으며 김승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
이 전 시장은 단상에서 재임시절을 돌아보며 “가장 공을 들였던 사업이 여주초 부지 매입을 통한 신청사 구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기존 청사는 리모델링해 별관으로 활용하고 여주초 부지에 본관을 신축하면 예산을 압도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행정효율과 도심 접근성, 재정건전성을 동시에 잡는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제공=여주시
▲이항진 전 여주시장의 출판기념회 모습. 제공=여주시
반면 시청사 가업동이전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반시설이 없는 곳에 시청을 옮기려면 도로, 상하수, 공공 인프라까지 모두 새로 깔아야 한다"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여주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이래경 국민주권전국회의 상임의장, 이동진 상임대표, 제종길 전 국회의원, 엄태준 전 이천시장 등도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은 영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전 시장이 발간한 저서 '잘 하는 이항진, 다시 뛰는 여주 심장'에는 시장 재임시절 추진한 주요 정책과 성과, 그리고 여주의 미래 비전이 담겼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기본사회' 철학을 지방자치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들이 눈길을 끈다.
이항진 전 시장은 지난 4년의 공백기에 대해 “멈춘 시간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다시 공부한 시간"이라며 “현장과 시민 속에서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끝으로 “여주의 지도를 바꾸는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시민의 힘으로 여주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