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김천중앙고 부지에 미래형 직업교육 거점 조성
▲경북 직업교육의 새 거점이 될 '(가칭)경상북도교육청 미래직업교육관'이 김천에서 첫 삽을 떴다. 제공-경북도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직업교육의 새 거점이 될 '(가칭)경상북도교육청 미래직업교육관'이 김천에서 첫 삽을 떴다.
경북도교육청은 24일 김천시 양천동 옛 김천중앙고등학교 부지에서 미래직업교육관 건립공사 착공식을 열고, 경북형 미래 직업교육 체계 구축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미래직업교육관은 총사업비 194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738.8㎡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재정투자심사와 설계용역 등 행정 절차를 차례로 밟아 왔으며, 오는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
미래직업교육관은 단순 체험시설을 넘어, 직업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직업계고 탐색 프로그램 운영 △진로·적성 검사 지원 △VR·AR 기반 미래직업 체험 △산학 연계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이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미래직업 체험 공간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변화를 미리 경험하고, 신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은 물론, 진로 설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선택 기준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교육과 취업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해 배낙호 김천시장,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관계자,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모태화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녹색어머니연합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 김천중앙고 동창회 및 지역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금폭포농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뒤 △사업 경과보고 △교육감 기념사 △주요 내빈 축사 △안전다짐식 △발파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전다짐식에서는 시공업체 임직원들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안전선서를 실시하며, 무재해 공사 현장 조성을 다짐했다. 교육시설 건립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늘 미래직업교육관 착공은 경상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산업현장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중대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건립 예정인 융합진로체험교육관과 함께 경북 미래 산업의 희망과 발전을 뒷받침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직업계고 중심의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천에 들어설 미래직업교육관이 경북 직업교육 혁신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