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신개념 ‘아아’ 공개…“韓 커피 취향, 세계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2.25 17:40

스타벅스 코리아, 26일 ‘에어로카노’ 전격 출시
아메리카노에 공기 주입…‘극강의 부드러움’ 선사
‘얼죽아의 나라’ 한국서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 론칭

에어로카노

▲25일 서울 테헤란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커피 클래스에서 기자가 직접 스타벅스의 신규 음료 '에어로카노'를 제조했다. 사진=정희순 기자

스타벅스의 신개념 아이스 아메리카노인 '에어로카노(Aerocano)'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기존의 아메리카노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스타벅스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나라 한국에서 이 제품을 먼저 테스트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 잇는 신규 음료


25일 스타벅스코리아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서울 테헤란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스타벅스 커피 클래스를 열고 26일 정식 출시되는 '에어로카노'를 소개했다. 에어로카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를 잇는 새로운 아이스 커피로, 전 세계 스타벅스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스타벅스가 선보이는 에어로카노는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카페라떼나 카푸치노가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티머를 사용해 우유를 스티밍한다면, 에어로카노는 얼음에 넣은 에스프레소 샷에 스티머를 사용해 제조된다. 스티머에서 나온 뜨거운 공기가 얼음을 녹이면서 베이지색 거품이 생성되는데, 이를 잔에 담아내면 자연스럽게 폭포같이 흘러내리는 비주얼이 탄생한다.


이날 기자는 직접 에어로카노를 제조해보는 커피 클래스에 참여했는데, 부드러운 텍스처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티머 조절을 통해 큰 거품이 생기기 않도록 해야했다. 제품 가격은 톨(Tall) 사이즈 기준 4900원으로, 아메리카노보다 200원 더 비싸다. 에어로카노는 아이스로만(ICE ONLY) 제공된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기본 원두에서 블론드, 디카페인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처럼 기본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외에 콜드 블루와 에어로카노 등으로 선택지를 넓힌 것"이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전통적으로 사랑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 커피 '에어로카노'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2샷에 정량의 얼음을 넣은 뒤 스티머를 사용해 공기를 주입하면, 스티머에서 나온 뜨거운 공기가 얼음을 녹이면서 베이지색 거품이 생성된다. 부드러운 텍스처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티머를 잘 조절해 큰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왼쪽은 스티머 조절 실패로 큰 거품이 생겨버린 음료, 오른쪽은 잘 만들어진 에어로카노. 사진=정희순 기자

◇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전 세계 스타벅스 중 韓서 가장 먼저 선봬


특히 스타벅스가 전 세계 중 한국 시장에 '에어로카노'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은 스타벅스의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에어로카노의 최초 론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얼죽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최근 3년 간(2023~2025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커피 음료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은 매년 70%를 상회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스타벅스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인데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구매 비중이 전체 커피 음료의 70%를 차지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치"라며 “그런 점에서 한국 시장은 에어로카노를 선보이기에 매우 좋은 테스트베드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나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슈크림 라떼 등도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후 아시아 국가들로 역수출 된 사례"라며 “특히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의 여러 음료 메뉴 중에서도 핵심인데, 이 라인업의 신 메뉴를 스타벅스코리아가 먼저 선보이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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