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행사
▲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금리인하요구권을 자동으로 행사하는 서비스가 26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핀테크 기업들이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 본시행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이날 정식 오픈했다. 앞서 선보인 '금리인하 자동 신청' 서비스는 사전 신청자 수 4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는 지난 5일 금리인하 자동 신청 서비스를 출시하고 사전 예약을 받아왔다. 금융위원회의 이번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해당 기능을 본격 확대 적용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이용자가 취업, 승진, 소득 증가, 신용점수 상승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은 소비자가 직접 신용 변화를 확인하고 금융사별로 개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자동 신청이 가능해진다.
토스의 금리인하 자동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 동의를 거쳐 마이데이터를 통해 수집된 금융 자산, 소득 증가, 부채 감소, 신용점수 변동 등 신용 개선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후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최적화 시점이 포착되면 금융사에 자동으로 금리 인하를 요청한다.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타 금융사 대출도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금리 인하 요청이 즉시 수용되지 않더라도 신용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 신호가 확인되면 재청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인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다만 금융기관별로 실제 금리 인하 신청을 접수하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토스는 연계 금융사별 접수 가능 여부를 앱 내에서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도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이자를 최대로 줄여주는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를 이날 시작했다. 한 번의 동의 등록으로 금리 인하 과정을 전면 자동화하고, 이자를 최대로 줄여 편의성과 실질 금리 부담을 낮춰준다.
사용자가 뱅크샐러드 앱 내 금리인하요구권 이용에 동의하면 에이전트가 고객 대신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해 결과를 안내한다. 금리 인하에 성공할 경우 즉시 낮아진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후에도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금리 인하가 가능한 최적의 시점을 찾아내고, 자동으로 금리 인하를 신청해 지속적으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뱅크샐러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실행 전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자동 적용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신용점수를 한 차례 높인 후 금리 인하를 신청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확률을 최대로 높였다. 뱅크샐러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는 금융 마이데이터뿐 아니라 공공 마이데이터까지 활용해 고객의 신용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신용점수를 최대로 올려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페이(Npay)는 '대출금리 케어' 서비스를 오픈했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이나 신용점수 등 사용자 개인의 금융 개선 사항을 감지해 대출을 받은 금융사에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대행해 금리를 자동으로 관리해준다.
Npay에서 처음 한 번만 신청하면 보유하고 있는 대출에 대해 대출금리 케어를 지속 적용할 수 있으며, 신청 결과는 사용자가 대출을 신청한 금융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승인 일정에 맞춰 매월 네이버앱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리 인하가 확정되면 다음 이자 납부일부터 인하된 금리가 자동 적용되며 금리 인하가 되지 않은 경우 금리 인하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대출 받은 금융사에서 적극적인 금융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 예적금이나 잔고 증액, 자동이체 거래 추가 등을 추천하거나 신용점수 변동이 없는 경우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Npay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식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으며 네이버앱 Npay 홈 혹은 Npay 앱 '금융 탭'의 '내 자산' 영역 내 '대출 금리 인하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또 금융 탭 상단의 검색창을 클릭해 금리 인하를 검색하면 금리 인하 대리 신청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Npay 관계자는 “사용자의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