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기피시설에서 시민공간으로”...용인레스피아 에코타운 시험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08 09:42

2만2000톤 처리 규모 하수처리시설 증설분 등...6월 준공
지하화로 냄새 NO…지상엔 축구장 등 다목적체육관 설치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용인레스피아 에코타운가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환경기초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용인에코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용인레스피아를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험 가동에 착수했다.


시는 8일 처인구 포곡읍 옥현로 일대 용인레스피아에 조성 중인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등 주요 시설의 설치를 마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안정적인 운영점검을 거쳐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하면서도 대부분의 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공간을 시민을 위한 체육·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전체면적 10만1177㎡ 규모의 용인레스피아 부지 가운데 5만1046㎡ 지하공간에는 하루 2만2000톤 처리 규모의 2단계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했다.



여기에 하루 250톤 규모의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과 220톤 규모의 슬러지 자원화시설도 새롭게 들어섰다.


이로써 용인레스피아의 하수처리 용량은 기존 하루 5만6000톤에서 7만8000톤으로 약 39.3% 늘어났다.



처리능력 확대는 처인구 동 지역과 포곡읍, 양지읍 일대 개발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 지역은 수질오염총량제가 적용되는 만큼 공공하수처리능력 확보가 개발 인허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시는 또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을 신설함으로써 그동안 민간위탁에 의존했던 음식물폐기물 처리체계를 자체처리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00억원 수준이던 처리비용이 7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약 30%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지상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조성된다.



국제규격 축구장을 포함한 축구장 2면과 야구장 1면이 설치되고 주민편익시설로 헬스장과 목욕탕을 갖춘 다목적체육관도 들어서 부지난이 심한 도시에서 대규모 체육시설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모든 환경시설을 지하에 배치하면서 악취 발생을 차단해 실제 시설 가동이 시작됐지만 지상에서는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규모 하수처리시설과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등 도시발전에 필수적인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면서도 이를 통합 설치해 시설효율을 높이고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용인레스피아를 시민들이 편하게 찾는 친근한 공간으로 바꾸고 도시발전과 환경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향후 용인레스피아를 탄소중립형 환경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음식물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일부는 수소충전소 공급과 수소발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도 조성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702㎡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넷제로(Net-Zero) 건축물로 조성되며 총 19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원스톱 환경교육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에코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을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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