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맞춤형 도시재생 본격화…“상권 활성화·공동체 회복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09 17:19

학성동…성매매 집결지가 문화공간으로
우산동…대학가에 청년 활력으로 가득
중앙동…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원도심으로
봉산동…따뜻한 돌봄 공동체


원강수 원주시장

▲원강수 원주시장은 9일 도시재생 사업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도시재생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 활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경제와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회복을 함께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이라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가 학성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학성갤러리' 개관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도시재생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주시는 도시 특성에 맞춰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주거지지원형 등 다양한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학성동과 우산동에서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됐다. 학성동은 과거 성매매 집결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성갤러리와 학성문화공원, 광명경로당, 여성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해 문화예술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방도로 신설, 가로등과 CCTV 설치, 공중화장실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됐다.


오는 4월에는 학성문화공원과 역전시장을 연결하는 구간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골목길 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공원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유입되며 상권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산동에서는 '대학과 마을이 함께 그린 꿈을 펴는 우산마을'을 주제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마을 거점시설인 '우산동 꿈드림센터'와 청년 주거·소통 공간인 '우산상생캠프'를 조성하고 녹색가로 정비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을 통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또 보안등과 CCTV 32대를 설치해 야간 안전 환경을 강화했으며 향후 마을주차장 확보를 통해 주차난 해소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열린 '하이볼 축제'는 상인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동에서는 전통시장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원도심 문화재생의 핵심 거점인 '문화공유플랫폼'이 조성됐으며, 국립국악극단 등 다양한 예술단체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야외공연장에서는 장날마다 공연이 열리며 전통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풍물시장 내 공영주차장 2개소(29면)를 조성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올해는 강원감영과 문화의 거리 일대 경관 개선 및 보행 안전 기반 조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봉산동에서는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봉산동은 노후 주택 비율이 72%에 달하고 인구가 과거 대비 49% 감소하는 등 주거환경 악화와 공동체 약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17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생명모심 커뮤니티센터와 봉산천 어울림센터, 어르신 셰어하우스 등을 조성해 주민 복지와 공동체 기능을 강화했다. 골목길과 원주천 연결 계단 정비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마을관리 협동조합 운영과 마을 해설사 양성 등 주민 주도의 경제 조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도 마련했다.


원주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산업단지와 연계한 확장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우산일반산업단지와 태장농공단지를 문화 요소가 접목된 문화융합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도전했다.


또 캠프롱 시민공원과 연계한 태장2동 지역특화 도시재생 사업 공모도 준비 중이다.


원강수 시장은 “도시재생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주인이 되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원주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린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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