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4월 미국 ‘코첼라’에 K-뷰티 최초 공식 스폰서 참여
헤라·아누아, 톰브라운과 해리 패션쇼 통해 브랜드 위상 알려
매장 벗어난 색다른 공간서 자연스런 브랜드 경험 기회 제공
▲K-뷰티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에이피알.사진=에이피알
K-뷰티가 해외 유명 뮤직 페스티벌, 패션 이벤트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 코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그동안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정식 코스는 울타뷰티, 엑스뷰티 등 현지의 유명 뷰티 전문 리테일 채널에 입점하거나 단독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K-뷰티의 높아진 위상에 맞춰 해외 유명 이벤트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형태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국내 뷰티기업의 신흥강자인 에이피알은 올 봄 시즌 세계 최대 음악 축제로 꼽히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과 함께 한다.
에이피알은 K-뷰티 최초로 코첼라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전 세계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코첼라의 화제성을 등에 업고 매장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홍보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코첼라 축제 기간 동안 에이피알은 현장에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의 부스를 운영해 제품을 알린다. 제로모공패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콜라겐 젤크림 등을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부스터 프로, 부스터 브이 롤러 등을 전시한다.
또 축제 분위기에 맞춰 음악과 게임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방문객이 축제를 즐기면서 에이피알의 제품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라운지, 캠핑 공간 등 주요 동선 곳곳에 제품도 배치한다.
코첼라는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블랙핑크를 초청한 뒤 르세라핌, 에이티즈, 페기 구, 엔하이픈, 리사, 제니 등 K-팝 아티스트를 매년 라인업에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컬처를 축제 운영에 반영해왔다. 올해는 빅뱅, 태민(샤이니), 캣츠아이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 주간에 열리는 대표 패션 이벤트 'GQ Bowl 톰브라운 2026 가을 컬렉션 쇼'의 공식 메이크업 스폰서로 참여했다. 모델들은 헤라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런웨이를 걸었다.
뷰티 브랜드 아누아도 지난해 10월 '2026 봄·여름(S/S) 런던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해리(HARRI) 패션쇼의 공식 스폰서로 이름을 알렸다.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직접 구매로 만나는 글로벌 진출 방식과 함께 전문가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통로를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을 통해 배우나 모델이 제품을 경험하거나 '코첼라'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가 직접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파급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