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표 ‘마음 지구대’ 첫 문 열다...외로움 돌보는 인천형 공동체 모델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24 16:44

폐 파출소 리모델링해 시민 소통공간으로 재탄생...24일 ‘1호점’ 개소
“외로움은 사회가 함께 해결할 문제”...‘외로움 ZERO 인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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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남동구 마음지구대에서 열린 '우리동네 마음지구대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체 모델인 유정복표 '마음 지구대'를 선보였다.


시는 24일 남동구 백범로 180에 '마음 지구대' 1호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문을 닫은 파출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 공간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며 외로움을 덜 수 있도록 설계된 인천형 돌봄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시민들의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유정복표 사회안전망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지역 1인 가구는 약 41만2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32.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예방하고 공동체 연결을 강화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단순한 상담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확장했다.


폐 파출소의 변신…'마음 지구대' 공동체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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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지구대. 제공=인천시

'마음 지구대'는 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만월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과거 치안을 담당하던 파출소 건물이 이제는 시민들의 마음을 돌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건물은 3층 규모로 운영되며 1층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쉬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고 커피 등 간단한 음료가 제공되는 가하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2~3층은 올해 하반기 상담실과 자조모임 공간으로 추가 조성돼 외로움 상담과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대된다.



'외로움 ZERO 인천' 정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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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남동구 마음지구대에서 열린 '우리동네 마음지구대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마음 지구대'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의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방문 시민들은 외로움 자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상담 및 복지서비스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기능도 기대된다.


시는 남동구 1호점을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추가 거점을 설치해 '마음 지구대'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마음 지구대는 시민들의 마음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범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시민들이 서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공동체 기반 복지 모델을 확산시켜 '외로움 ZERO 인천'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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