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코스닥 2%대 상승 마감
트럼프 말 한마디에 국내 증시 오르락내리락
SK하이닉스, ADR 상장 발표에 강세
▲코스피, 2.7% 상승 마감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555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코스닥도 2%대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148.17포인트) 오른 5553.92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4.30%(232.45포인트) 오른 5638.20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란이 미국과 대화 자체를 부인하며 '심리전에 불가하다'고 반박하고, 일각에서 이번 유예 조치가 지상군 투입을 위한 시간 벌기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1조9864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25억원, 968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60%)와 기아(-2.35%)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5.68%)는 신주를 발행해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ADR 상장으로 하이닉스는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DR 발행을 통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등 글로벌 주요 지수에 편입될 경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10.25%)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글로벌 탈중국 공급망 재편 기대가 맞물리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삼성SDI(+5.58%)가 엘앤에프(+11.51%)와 1조6000억원 규모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고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탈중국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두 회사 주가도 급등했다.
그밖에 삼성전자(+1.83%), 현대차(+1.44%), 삼성바이오로직스(+1.58%)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4%(24.55포인트) 오른 1121.44로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1억원, 221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15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53%)과 펩트론(-5.49%)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올해 하반기 유럽에서 전기차 신차 출시와 신규 수주 등 하반기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에코프로(+6.73%)와 에코프로비엠(+7.76%)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22.90원 내린 1495.4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