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레저·산업 키운다”…낙동강 3대 개발 계획 제시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9일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주진우 캠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25일 낙동강 일대를 크게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의 동쪽과 서쪽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낙동강 주변을 새롭게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주 의원은 이날 “앞으로 부울경의 중심은 낙동강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돈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 발표는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서부산 지역 민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주변 강서·사상·사하·북구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개발이 늦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도 이 일대는 진보세가 만만치 않은 곳으로 꼽힌다. 이런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통과 일자리, 생활시설을 앞세운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계획은 크게 세 가지다. 교통을 편하게 만들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교통이다. 가덕신공항과 김해공항, 구포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철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구포역을 서부산의 중심역으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또 낙동강 근처에 새로운 역을 만들고, 다른 철도와도 쉽게 갈아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낙동강 주변 공원들도 더 쉽게 오갈 수 있게 만든다. 하늘 위를 달리는 트램, 걷는 다리, 배를 이용한 이동수단 등을 도입해 공원들을 연결한다. 공원 안에서는 천천히 움직이는 이동수단도 도입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레저 공간이다. 을숙도와 삼락, 대저 같은 곳을 연결해 사람들이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캠핑장과 골프장, 배를 탈 수 있는 시설 등을 넣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일자리다. 낙동강 근처 오래된 공장들을 새롭게 바꿔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AI 같은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주 의원은 “낙동강을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부산 시민들의 생활도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강서, 사상, 사하, 북구를 하나로 연결해 새로운 경제 중심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