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정규시즌, 1일 정식 개막
‘롤’ 세계팬 이목 LCK로…강력한 우승후보 ‘젠지’
6월 대전서 국제대회 MSI 개최…내년엔 韓서 롤드컵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LCK 26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단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e스포츠의 상징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동력인 LCK 2026 정규시즌이 4월 시작과 함께 서울에서 개막한다.
1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려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LCK 2026 정규 시즌은 올해 다양한 지역에서 로드쇼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 롤드컵 출전 한국대표 가리는 LCK 정규시즌 개막…막강 우승후보는 '젠지'
LCK는 북미, 남미, 유럽, 중국, 아시아태평양 등 전 세계 6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롤(LoL) 프로 이스포츠 가운데 한국에서 진행되는 리그다. 지난해부터 단일 정규시즌제로 바뀌었고, 총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올해 대회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안게임 e스포츠 일정(9월 19일~10월 4일)을 고려해 5개월 간 치러진다.
LoL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팀의 기량이 워낙 높다 보니 LCK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주목도도 높다. 한국팀은 역대 롤드컵에서 총 10회 우승을 거머쥐며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어오고 있다. LCK 정규시즌 경기는 평균 약 400만 명이 시청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해외 시청자다.
올해 정규시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젠지가 떠올랐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미디어데이'에서 젠지를 제외한 9개팀 감독들은 모두 이번 정규 시즌 우승 후보로 젠지를 꼽았다.
올해 LCK는 다양한 지역에서 로드쇼를 펼치며 팬들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홍콩에서 개최된 첫 해외 로드쇼를 시작으로, 오는 6월 강원도 원주에서 '로드 투 MSI(MSI 선발전)'를 개최한다.
또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회 MSI와 서울 KSPO돔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결승전까지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 운영해 다양한 장소에서 팬들을 만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5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MSI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 MSI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22년 부산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부산에서 MSI가 개최됐을 당시 400명 이상의 선수단 및 스태프를 비롯해 국내외 팬들이 지역에 유입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LCK 26 미디어데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 된 LCK…해외 팬 시선은 6월 대전으로
올해는 선수단을 포함한 500여 명의 스태프들과 8만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시즌의 강력한 우승팀으로 거론된 젠지는 지난 2024년과 2025년 중국 청두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각각 개최된 MSI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를 전 세대가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리그는 MSI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한국팀의 MSI 3연패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LoL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2026 롤드컵'은 미국 텍사스와 뉴욕에서 열린다. 내년 '롤드컵' 개최지는 한국으로, 구체적인 개최 도시는 추후 절차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