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장 “환자가 존중받는 병원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4.02 10:36

환자·병원·교직원 모두 행복 'H3 비전' 선포

전면 무료 발레파킹으로 구조적 주차난 해결

중증신속지원센터 운영…상급종합병원 도약

이성진 병원장

▲이성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

“순천향이 지금까지 쌓아온 가장 큰 자산은 환자 경험과 인간 사랑의 문화입니다. 환자가 가장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들기 위해 친절을 넘어 진료 태도와 조직 문화 전반에서 환자를 대하는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병원의 정체성을 구축하겠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성진 병원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환자와 병원, 교직원이 함께 행복해야 병원의 가치도 커지고 미래도 밝아진다"면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이 제시한 병원의 미래 비전은 'H3(Happy Healing, Happy Hospital, Happy Horizon)'이다. 환자가 행복하고 병원이 행복하며 교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이 병원장은 “중증 진료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암과 중증 환자 중심 진료 역량을 높여 상급종합병원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부원장을 역임한 장재영 진료부원장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3월 10일부터는 '중증신속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을 시작했다. 중증신속지원센터는 다른 의료기관에서 의뢰하는 중증 및 중증 의심 환자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료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병원장은 “중증 환자는 치료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증신속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빠른 중증 환자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하며 가장 크게 불편을 느꼈던 주차 문제도 거의 해결했다. 지난 3월부터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내원객 차량을 대상으로 전면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구조적인 주차난이 크게 해소되면서 내원객들의 불만이 많이 사라졌다.


이 병원장은 “임상연구뿐 아니라 전임상 연구 인프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구 중심 병원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를 연구부원장으로 임명하고 중증·응급·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개원52주년 30년 장기근속 표창 사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개원 52주년 기념식에서 서교일 동은학원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30년 장기근속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순천향대서울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974년 향설 서석조 박사가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개원해 순천향대학교와 부천, 천안, 구미병원의 산실 역할을 했다. 개원 52주년을 맞아 2일 동은대강당에서 병원발전기금 전달식을 겸한 기념식을 갖고,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순천향대병원'을 다짐했다.


이현옥 ㈜상훈유통 회장이 병원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하며 개원 52주년을 축하했다. 30년 장기근속 표창은 조영덕 소화기내과 교수 등 8명이 받았고, 김정식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한 10명은 20년 근속 표창을 수상했다. 박준석 소화기내과 교수 등 14명은 10년 근속 표창을 받았다. 모범직원 표창은 정선영 종양혈액내과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교직원에게 돌아갔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52년 동안 인간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며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치하했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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