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수매·가공·유통 전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전 먹거리 공급 기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지역 친환경 농업 기반 강화와 학교급식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8일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에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원삼농협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주민 등이 참석해 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열린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준공식 이후 원삼농협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에게 더 큰 희망을 선물하고 원삼면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편의를 증진하고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훌륭한 시설로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원삼면은 SK하이닉스가 약 60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입주와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핵심 거점 기대
▲8일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 준공식 모습 제공=용인시
이번에 준공된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는 지역 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수매부터 도정,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담하는 시설이다.
특히 가공된 고품질 친환경 쌀을 지역 학교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대지면적 1만3483㎡, 연면적 5125㎡ 규모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시설은 미곡종합처리장(RPC) 형태로 △도정동 1동 △창고 2동 △잡곡센터 1동 △저온저장고 1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돼 대규모 농산물 처리와 안정적인 저장·가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업 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지원도 이뤄졌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억원, 경기도비 2억5000만원, 용인시비 2억5000만원, 자부담 2억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돼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을 위한 시설과 장비 지원이 함께 진행됐다.
시는 이번 유통센터 준공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업 확산과 학교급식 품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원삼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지역 농업과 학교급식, 시민 먹거리 안전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용인시는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청소년 진로 교육 업무협약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좌)과 박진오 병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용인시
한편 시는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과 '지역연계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내 중학생들이 의료 현장의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중학생 신청자 중 선발된 학생들을 상대로 병원 내 다양한 직종 소개, 의료분야 특강, 병원 직무 체험 기회 제공 등 의료 분야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교육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고, 교육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 시장은 "용인의 유일한 대학 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중학생들이 의료분야에 대한 배움을 얻고,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보고 들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자가 많고, 의료진도 매우 바쁘실 텐데도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로 한 박진오 원장님 등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지방정부와 대학병원이 힘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용인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데 운영하면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오 병원장은 “병원은 다양한 전문 직종의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기에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지난 1월 23일 기흥구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 진로 체험 교육 '용인 청소년, 미래-로(路)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8일 다보스병원과 '지역연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월 8일과 29일 다보스병원과 지역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교육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