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2주간 휴전 동의”…국제유가 추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4.08 08:06


USA TRUMP IRA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EPA/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간 대(對)이란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추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세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하는 조건으로 우리는 예정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는 양쪽에 모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거나 이를 초과했고, 이란과의 장기적인 평화와 중동 평화와 관련한 최종 합의와 매우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제안을 전달받았고, 이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근거라고 판단된다"며 “주요 쟁점 대부분에 대해 이미 합의가 이루어진 상황이고, 이번 2주간의 기간은 최종 합의를 완성하고 체결하는 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중동 국가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이 오랜 문제가 해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휴전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협상 시한 마감 1시간 30분 전에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로 제시했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측도 휴전에 동의하고 수용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미국과 10일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때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하자 국제유가는 순식간에 100달러선 밑으로 추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 2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84% 폭락한 배럴당 96.17달러를 보이고 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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