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핵심사업 점검으로 ‘지역활력’ 속도....“답은 현장에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4.11 10:16

“현장 중심 행정으로 공정·안전 동시 확보…군민 체감도 높인다"


“주거·도시재생·생태관광 연계…청도형 지역활력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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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주거, 도시재생, 관광 인프라 구축을 아우르는 대형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는 가운데,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완성도와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청도군은 10일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등리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형식적인 보고를 탈피해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실행형 행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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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공사 현장 전경. 행복주택과 복합생활시설이 들어설 부지에서 공사가 한창이며, 이를 중심으로 도심 재생과 정주환경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공=청도군

젊은 도시로의 전환…주거 정책, 인구 유입의 마중물


청도군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단연 '주거 기반 확충'이다.


공정률 65%를 보이고 있는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공공임대주택 44세대와 공동육아센터, 다함께돌봄센터를 포함한 생활 밀착형 복합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반 시설로 평가된다.


주거와 돌봄을 결합한 구조는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 모델로, 연내 준공과 내년 2월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주거 안정 없이는 인구 유입도 없다"며 “정주 여건 개선이 곧 지역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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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유등리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계획을 확인하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청도군

낡은 도심에서 복합생활공간으로…도시재생 '질적 전환'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역시 지역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 축이다.


공정률 43%를 기록 중인 이 사업은 구 청도읍사무소 부지에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집약한 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행복주택 42세대를 비롯해 청도읍사무소, 어울림센터,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영상미디어센터가 함께 들어서며, 단일 공간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행복주택은 이미 입주자 선정을 마친 상태로, 내년 2월 준공 후 5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순한 물리적 재생을 넘어 '생활의 질'을 끌어올리는 도시재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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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관계자들이 유등연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계획도를 보며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청도군

자연·관광 자원 재해석…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관광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률 60%를 보이고 있는 유등리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유등연지를 중심으로 데크로드와 경관조명, 산책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자연자원을 단순 보존하는 수준을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상 속 쉼터를 제공하고, 외부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관광 동선을 제시하는 이중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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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유등리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대상지 일원 전경. 유등연지를 중심으로 수변 경관과 주변 농촌 마을이 어우러진 모습이다. 제공=청도군

◇점에서 선으로…사업 간 연계로 '지역활력타운' 완성


이날 점검의 핵심은 개별 사업을 넘어 '연결'에 있었다.


청도군은 각각의 사업을 단절된 개발이 아닌 유기적으로 결합된 하나의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있다.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주거 50세대, 취·창업지원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수변공원 등을 갖춘 복합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주거·일자리·여가가 결합된 자족형 공간으로,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성장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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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관계자들이 공사 중인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 내부에서 계획도를 보며 공정 상황과 시설 구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제공=청도군

문화·안전 인프라 확충…삶의 질 전반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청도신화랑풍류마을 풍월관 건립, 송전지 산책로 조성,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대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문화·관광·안전·생활 SOC 전반에 걸친 인프라 확충은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지역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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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유등리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 현장 전경. 유등연지를 따라 수변 산책로와 데크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제공=청도군

김하수 군수 “현장에서 답 찾는다…안전은 타협 없는 원칙"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이들 사업은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문제를 선제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의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사업 관리 차원을 넘어 지역 발전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속도에 치우친 개발이 아닌, 완성도와 안전, 그리고 체감도를 중시하는 접근 방식이다.


각각의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때 청도는 단순한 농촌 지역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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