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유치·메인스타디움 건립·도심형 체육 인프라 재편…“스포츠로 경제 살린다”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27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FC 유치, 2030 전국체전 유치 및 주 개최지 확보 등 '스포츠 메가도시 원주'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2030 전국체전 유치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메가도시' 전략을 내놓으며 원주 도시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 체육 정책을 넘어 대형 이벤트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와 도시 브랜드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원 후보는 27일 공약 발표를 통해 “원주를 단순한 스포츠 관람 도시가 아닌, 스포츠 산업과 이벤트를 주도하는 거점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전국체전을 도시 성장의 전략으로 잡고 인프라 투자와 외부 유입을 동시에 끌어내겠다는 접근이다.
원 후보는 이날 △강원FC K1 유치 △2030년 전국제전 유치 및 원주 주개최지 선정 △종합운동장 도시 속 숲 스타디움 △체육회관 건립 등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프로 스포츠 기반 확대를 내놨다. 강원FC K1 경기의 원주 유치를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도권과 가까운 교통 여건을 활용해 외부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주말 단위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상권과 숙박, 소비를 포함한 체류형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2030 전국체전 유치와 주 개최지 확보다. 원주를 중심으로 강원권 유치 전략을 선점하고, 시장 직속 준비 체계를 가동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국체전을 계기로 메인 스타디움 건립과 체육시설 확충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해 대형 이벤트를 재정 투자 유입의 명분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담겼다.
원 후보는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주요 종목을 수행할 수 있는 랜드마크형 경기장을 조성하겠다"며 “원주를 스포츠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한 분산 개최 방식이 함께 제시됐다. 북부권 수영장과 문막 테니스장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부족한 시설은 권역별로 확충해 도시 전역을 하나의 체전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는 대규모 신규 시설 건립 부담을 줄이면서도 경제 효과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려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또한 원 후보는 전국체전 운영이 가능한 메인 스타디움 건립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해당 시설은 단순 경기장을 넘어 향후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산업 확장까지 염두에 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종합운동장 재편도 포함됐다. 낡은 관중석을 철거하고 녹지 공간을 확대해 '도심 속 숲 스타디움'으로 전환, 체육시설과 공원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트랙 환경 조성 등 시민 중심 체육 인프라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분산된 체육단체를 통합하는 체육회관 신축을 통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전국체전 준비와 운영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원 후보는 “스포츠는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원주를 스포츠를 통해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움직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체전 유치 경쟁의 현실성과 대형 체육시설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 사후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검증은 향후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