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셔틀에 방범로봇까지…현대건설, 압구정3구역에 미래 주거 총망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5.12 22:56

현대, 압구정3구역에 로보틱스 기술 집약한 미래주거 시현
1.2km 순환 커뮤니티부터 슈퍼 펜트하우스까지…초고가 시장 겨냥 특화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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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6·87동 인근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사업 홍보관에서 스팟(SPOT) 안전 서비스 로봇이 시연 중인 모습. 사진=송윤주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3구역 재건축을 앞두고 미래 주거 기술을 집약한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만들어 명성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6·7차(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단지 내에 홍보관을 열고 주거 환경에 적용된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이고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6·87동 인근에서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사업 홍보관이 미디어에 11일 공개됐다. 홍보관은 지난 3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운영됐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 1~7차,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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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6·87동 인근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사업 홍보관에서 단지 내를 순환하는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이 전시돼있다. 사진=송윤주기자

눈에 띄는 점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단지 내에 도입됐다는 점이다. 단지 내 방범을 책임지는 스팟(SPOT) 안전 서비스 로봇이 도입될 예정이다. 스팟 로봇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화재위험 등을 미리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AI 기반의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은 앱으로 택시를 부르듯이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단지 내부와 주요 생활권 이동에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소망교회·광림교회·도산공원·로데오거리 등을 확장노선으로 순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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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6·87동 인근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사업 홍보관에서 단지 내 물류와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모베드(MobED)와 나노모빌리티가 전시돼있다. 사진=송윤주기자

모베드(MobED)와 나노모빌리티를 통해서 단지 내 물류와 이동을 가능하게 했다. 모베드를 통해선 짐을 옮기거나 배달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나노모빌리티를 이용해 단지 내를 이동할 수도 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모베드와 나노모빌리티 역시 어플을 통한 예약제 운영이 예상되며, 나노모빌리티는 압구정 3구역 전체에 25개 가량 배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차로봇이나 분리수거 로봇, 재난 대응 시스템, 24시간 안전관리 기술 등 다양한 로보틱스 시스템이 3구역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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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6·87동 인근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사업 홍보관에 마련돼있는 단지 모형. 사진=송윤주기자

전 세대에 돌출형 테라스를 적용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배치계획을 조정해 전 세대가 모두 파노라마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층부는 10m 하이필로티 설계를 적용했고, 상부 탑은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외관 설계는 람사(RAMSA)와 모포시스(Morphosis)가 협업해 실시했다. 뉴욕 맨해튼의 고급 주거를 설계해 온 람사와 혁신적 디자인으로 유명한 모포시스가 함께 한강변 특화 설계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단위세대는 기둥을 제외한 내부 벽체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 세대원의 생활과 니즈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했고 높은 층고에 프레임을 최소화한 창호를 적용해 자연채광을 극대화했다. 또 최상층엔 스카이커뮤니티 대신 54세대의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21동과 22동 65층 최상층에는 슈퍼리치를 위한 트리플렉스 슈퍼펜트하우스가 설계됐다.


홍보관 중앙에는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원(THE CIRCLE ONE)'의 일부 구간이 구현됐다. 더 써클 원은 모든 동과 주요 시설을 하나로 연결해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시설은 너비 17m, 높이 3.5m, 총 길이 1.2km 규모로 냉난방과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춰 날씨와 상관없이 산책이나 러닝이 가능하다.



총 4만5000평 규모로 조성된 커뮤니티 시설은 더 써클 원을 따라 단지 곳곳에 분산배치된다. PT룸, 필라테스, 요가, 사우나 등 시설은 각 동 엘리베이터에서 곧바로 이어지도록 했다. 피트니스 센터, 골프 스튜디오, 시네마룸 등은 6개의 독립 거점에 마련됐다. 단지 중심에는 1250평 규모 대형 스파시설과 25m 8레인의 수영장, 비거리 40m의 인도어 골프장 및 대형 도서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경 공간은 3만5700평 규모 녹지와 1만3000그루 식재가 어우러진 생태숲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약 8만 평 규모 공간에는 12개의 정원이 조성된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이 조합에 제안한 사업 조건도 일부 공개됐다. 입찰기준 평당 공사비는 조합이 제시한 1120만원보다 5.1% 낮은 1063만원으로 제안됐다. 실제 착공일 이후 물가상승, 대안설계 적용, 시공사 귀책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시기도 입주 이후로 정했다.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납부를 유예할 수 있다는 조건도 공개했다. 기본 이주비에 추가 이주비를 더해 담보인정비율(LTV) 100%를 현대건설이 책임조달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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