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신규 리큐르 ‘시리우스’ 품목 등록…RTD 시장 재도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5.16 14:42

주정·증류주 기반 캔 형태의 맑은 리큐르 유력…RTD 재진입 모색

“연구개발 따른 통상적 사전 등록 절차…구체적 출시 계획 없어"

오비맥주 '컷워터' 제품 이미지.

▲오비맥주 '컷워터' 제품 이미지.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리큐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지난달 신규 제품 '시리우스(Sirius)'에 대한 품목제조보고를 완료했다. 보고된 원료를 살펴보면 주정과 일반증류주, 정제수로 도수를 맞춘 뒤 과채가공품을 넣어 맛을 낸 형태다.


포장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명시되어 있어 캔 형태의 제품 출시가 유력하다. 액상과당 등 당류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투명하고 고유한 향이 나는 액상 제품'으로 분류돼, 과즙이나 과일향을 첨가한 맑은 리큐르(RTD)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오비맥주는 앞서 2016년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을 출시하고 2021년에는 캔 칵테일 '컷워터'를 수입해 RTD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믹스테일은 단종됐고, 컷워터 역시 현재는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모기업 AB인베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RTD 부문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젊은 층의 선호로 주류업계 내 유일한 성장세를 보이는 RTD 시장에 재차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 측은 이번 품목 등록에 대해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이나 상표를 사전에 등록해 두는 통상적인 절차 중 하나"라며, “현재 단계에서 실제 제품 출시나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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