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음악 시리즈 다섯 번째 앨범 공개…“고독과 위안의 감정 담아”
작곡가 정원철이 새 치유음악 음반 '슬픔에게 말하다(Speaking to Sorrow)'를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무반주 바이올린 연주만으로 구성된 앨범으로, 슬픔과 고독의 감정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정 작곡가는 독학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음악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치유음악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음반은 치유음악 Vol.5로 기획됐다.
음악평론가 차은선은 이번 작품에 대해 “가장 단순하면서도 진솔한 형식으로 청중 앞에 섰다. 바이올린 한 대의 선율 위에 슬픔의 감정을 담아 조용히 이야기를 건네는 작품"이라며, “무반주 바이올린은 반주나 화성의 도움 없이 연주자와 악기만으로 음악을 이끌어가야 하는 형식이다. 절제된 구성 속에서 감정의 결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감정이 아니라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고독의 본질을 표현하기 위해 단 하나의 악기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원철 작곡가(사진)는 “슬픔은 또 다른 슬픔으로 위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음반이 마음속 상처를 지닌 이들에게 작은 위안과 치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음악이 명예나 경제적 보상을 가져다주지 않더라도, 갈등이 많은 시대 속에서 치유의 노래를 전하고 싶다"며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는 음악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