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7억 투입해 AI-VFX 전문인력 키운다…‘치유형 워케이션’ 본격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5.27 13:57

국비 3억5000만원 확보…“AI가 영상 만든다”
캠프페이지 첨단영상산업과 연계해 ‘AI-VFX 콘텐츠 클러스터’ 속도
일하며 쉬는 체류형 관광…숲·호수·예술 결합한 2박3일 프로그램 운영
숙박비 지원·감성숙소 확대…생활인구 유입 기대

춘천시청

▲춘천시청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특수효과(VFX)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단순 교육사업을 넘어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연계한 첨단영상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춘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공모사업인 '2026 생성형 AI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기술과 영상특수효과(VFX)를 결합한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3억5000만원과 시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총 7억원 규모의 '춘천 AI-VFX 콘텐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사업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AI-VFX 전문기업 모터헤드와 한림성심대학교가 참여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 연말까지 집중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목표는 50명 이상 수료와 25명 이상의 취·창업 연계다. 지역 첨단영상기업과 협업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과정은 현업 중심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실습과 프로젝트 수행, 포트폴리오 제작, 취업 지원까지 포함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가 추진 중인 첨단영상산업 육성 전략과도 맞물린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되며 캠프페이지 일부 부지 12만7000㎡에 대한 개발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5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아 VFX를 비롯한 첨단영상산업 기업 입주 공간과 영상 스튜디오, 컨벤션, 공원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산업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춘천시는 지난해 11월 '춘천 AI-VFX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기업·대학·기관 간 협력 체계를 넓혀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산업 기반 조성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키우는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콘텐츠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생성형 AI 기술이 영화와 드라마, 게임, 광고 제작 등 다양한 영상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인력 수요도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AI 기반 영상산업의 기술적 토대를 강화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 '치유형 워케이션' 본격 운영…“일하며 쉬는 체류관광" 강화


춘천시가 체류형 관광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2026 춘천 워케이션' 운영에 본격 나섰다. 올해는 '치유형 워케이션'을 앞세워 일과 휴식, 회복을 함께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춘천시는 오는 12월까지 국내외 관광객과 기업·기관 근로자,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춘천형 워케이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비 6만원이 지원되며,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선택형으로 제공된다. 단순 숙박과 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춘천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춘천숲체원에서는 숲해설과 브런치를 결합한 '숲에서 몸쉼 맘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지천 일원에서는 자전거 체험과 지역 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이상원미술관에서는 전시 관람과 식음 프로그램을 연계한 예술 치유 콘텐츠가 운영된다. 남이섬 참가자 전용 춘천투어패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숙소 선택 폭도 넓혔다. 호텔공지천과 베어스호텔, KT&G 상상마당 스테이, 남이섬 등 호텔·리조트형 숙소뿐 아니라 이상원미술관 뮤지엄스테이, 국립춘천숲체원 같은 감성 숙소도 포함됐다. 반려동물 동반 숙소 '헤이춘천', 캠핑형 숙소 '엔더스뷰'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는 자기이해와 재충전에 초점을 맞춘 특별 프로그램 'WORK & FOCUS ME'도 새롭게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일상 회고와 셀프 비전 설계, MBTI 기반 워크 스타일 진단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판매 채널도 확대한다. 현재 쿠팡 판매페이지를 통해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6월 초부터는 마이리얼트립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참가자 후기와 인플루언서 연계 SNS 홍보를 통해 디지털 노마드와 젊은층 수요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번 워케이션을 통해 단순 관광을 넘어 '머무는 관광'을 강화하고, 향후 관계인구와 생활인구 확대 기반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의 숲과 호수, 문화와 쉼을 결합한 치유형 워케이션 모델을 통해 참가자들이 일과 휴식을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춘천만의 특색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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