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메디큐브’·뷰티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잇는 ‘승부수’
향수 브랜드 ‘포맨트’, 작년부터 진행한 리뉴얼 마치고 올해 본격 출격
인지도·시장점유율 제고 위해 ‘왕사남’ 주인공 배우 박지훈 모델 발탁
▲뷰티기업 에이피알의 향수 브랜드 '포맨트'가 브랜드 리뉴얼을 완료하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사진은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배우 박지훈 화보.사진=에이피알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올해 매출 2조원 돌파를 노리며 국내 뷰티기업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에이피알이 올해를 기점으로 향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서 거둔 성과의 기세를 향수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간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약 1년간 진행한 향수 브랜드 '포맨트'의 리뉴얼 작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브랜드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기업 성장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과 함께 삼각편대 전략을 펼친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인지도 제고다. 에이피알이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과 달리 향수 카테고리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미약하다.
이를 위해 시그니처 퍼퓸 라인의 향수 중심에서 보디워시, 핸드크림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동일한 향을 다양한 제품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다행히 최근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울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더해지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자신의 위생과 외모·건강 등을 관리하는 '퍼스널 케어'가 주목받고 있어 트렌드 반영에 강점이 있는 메디큐브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브랜드 운영 역량을 향수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마련됐다.
소비자 시선 집중을 위해 마케팅에도 힘을 싣는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1천만 영화'에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을 맡은 주인공 배우 박지훈을 포맨트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
에이피알은 “소년미와 성숙함을 겸비한 박지훈의 매력이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향을 추구하는 포맨트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며 모델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리뉴얼을 마친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MZ세대부터 30~40대까지 폭넓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박지훈을 앞세워 브랜드 화제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 유입 및 시장 점유율 확대에 만전을 기한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11%, 198% 성장하며 창립이래 첫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올해에는 단 1년만에 매출 2조 클럽 가입을 노리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교보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매출을 2조7581억원, 영업이익을 688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대비 각각 81%, 88% 증가한 규모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174%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단일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되는 흐름 속에서 포맨트는 '천만배우' 박지훈과 함께 다양한 제품과 향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