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곳곳이 작은 이탈리아로…‘챠오 이탈리아’ 12일 개막 14일까지 이어져
제7회 횡성호수길축제 개막…머무는 발걸음, 쉬어가는 풍경
◆춘천 곳곳이 작은 이탈리아로…'챠오 이탈리아' 12일 개막 14일까지 이어져
▲13일 세계주류마켓 라운지에서 열린 제6회 '챠오! 이탈리아' 와인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이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서명과 시음을 했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안녕, 이탈리아". 제6회 제6회 '챠오! 이탈리아'가 열린 13일 춘천 곳곳이 이탈리아 문화와 예술, 미식으로 물들었다.
제6회 '챠오! 이탈리아' 축제가 열린 13일, 시민들은 쿠킹클래스와 와인·치즈 클래스, 영화 상영회, 인문학 특강, 이탈리아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 미식을 오감으로 체험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배우고 맛보는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쿠킹클래스와 와인·치즈 클래스, 인문학 특강 등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 단계에서 모두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13일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실에서 열린 제6회 '챠오! 이탈리아' 쿠킹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이 이탈리아 셰프의 설명을 들으며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고 있다. 제공=춘천시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쿠킹클래스에서는 롯데호텔앤리조트 서울 총괄 셰프인 세바스티아노 잔그레고리오 셰프가 이탈리아 정통 요리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셰프의 설명에 따라 직접 요리를 만들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시식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세계주류마켓에서 진행된 와인 클래스도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이탈리아 와인의 역사와 품종, 생산 지역에 대해 배우고 시음을 통해 다양한 와인의 매력을 경험했다. 설명 내용을 메모하거나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이날 와인 클래스에는 육동한 춘천시장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치즈 클래스가 열려 참가자들이 이탈리아 치즈의 역사와 특징을 배우고 다양한 치즈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한 구지훈 교수의 인문학 특강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탈리아 중세 도시의 광장과 분수'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참가자들이 강연이 끝난 뒤에도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영화 상영회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해 작품을 감상했으며, 상영 후에는 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세계주류마켓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마켓 역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이탈리아 식재료와 춘천 지역 특산품을 둘러보고 시식 행사에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와인 클래스에 육동한 춘천시장이 참석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춘천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챠오! 이탈리아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문화축제"라며 “남은 일정도 안전하게 운영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챠오! 이탈리아'는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대표 국제문화교류 행사다. '춘천에서 만나는 이탈리아(Meet Italy in Chuncheon)'를 슬로건으로 문화·예술·미식 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춘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12일 개막식과 한·이탈리아 친선음악회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쿠킹클래스와 와인·치즈 클래스, 인문학 특강, 영화 상영회, 이탈리아 마켓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국내 거주 이탈리아 교민 40여 명을 초청해 김유정문학촌과 청평사, 레고랜드 코리아 등을 둘러보는 팸투어도 함께 운영된다.
▲제6회 제6회 '챠오! 이탈리아'가 열린 세계주루마켓 외부 행사장에 이탈리아 마켓을 찾은 방문객들이 이탈리아 특산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춘천시
◆제7회 횡성호수길축제 개막…머무는 발걸음, 쉬어가는 풍경
▲횡성호수길. 제공=횡성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호수를 따라 이어진 숲길에는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다. 물빛과 녹음이 어우러진 횡성호수길에 걷기 행렬이 이어지며 제7회 횡성호수길축제가 12일 막을 올렸다.
자연 속에서 쉬어가고 머물러 가는 축제를 표방한 이번 행사는 사흘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횡성호수길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망향의동산 일원에서 개최되며 '머무는 발걸음, 쉬어가는 풍경'을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2일 오후 6시 호수길 5구간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선언과 공로패 수여,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개막공연에는 가수 나태주와 강예슬, 김의영, 블랙스완 등이 출연해 호응을 얻었다. 앞서 주민자치 공연과 합창단 공연, 색소폰 연주 등 식전행사도 진행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축제 둘째 날인 13일에는 호수길 걷기행사를 비롯해 주민자치 공연과 난타 공연, 라틴댄스 삼바리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호수길 노래자랑' 예선과 본선이 열려 참가자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호수길 걷기행사와 산울림 밴드 공연이 진행되며 폐막식과 함께 밴드 스프링스, 엘리제의 공연으로 사흘간의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축제는 걷기행사와 문화공연뿐 아니라 농특산물 판매와 지역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K-water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횡성호수길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