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프레시 매니저 1만1000명으로 고립가구 발굴 나선다

송민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6.30 15:59
사회적 고립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회적 고립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박경애 hy 프레시 매니저, 변경구 hy 대표이사. 사진=hy

hy가 건강음료 배달망을 사회안전망으로 활용한다.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프레시 매니저가 배달 과정에서 고립가구의 위기 징후를 살피기로 했다.


hy는 보건복지부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의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미리 찾아내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식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변경구 hy 대표이사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배경에는 고독사 증가가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전년 3661명보다 7.2% 늘었다. 같은 기간 1인 가구 비중은 35.5%에서 36.1%로 커졌다. 19세 이상 국민의 33%는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곳이 없는 고립 상태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립 상태에서는 본인이 도움을 청하지 않거나 외부 접촉이 적어 위기를 일찍 파악하기 어렵다. 정부가 민관 협력을 넓히는 이유다. 생활 현장에서 주민을 자주 만나는 민간을 공공 복지서비스와 이으면 취약계층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hy는 전국 프레시 매니저 1만1000여명을 동원해 취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립 위험군을 발굴한다. 건강음료를 정기 배달하면서 위기 징후를 살피고, 필요하면 공적 복지체계로 연결한다. 활동 중 발견한 징후는 보건복지부 모바일 서비스 '복지위기알림'으로 신고할 수 있다.


국민 인식을 넓히는 활동도 병행한다. 제품 리플렛 등 고객 접점을 활용해 보건복지부의 사업과 캠페인을 알릴 계획이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안부확인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며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회적 고립 예방과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민관 협력 기반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경찰청과 서울지방우정청, 서울태권도협회와 함께 어린이 통학로 범죄예방 및 안전망 강화 활동을 벌였다.



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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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유통중기부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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