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고양시의회-과천시의회-동두천시의회-의정부시의회

강근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6.30 21:49

[기고] 3선 시의원 내려놓으며 고양시민께 드리는 글

제9대 과천시의회 마무리…시민 중심 열린 의회 구축

제10대 동두천시의회 슬로건 키워드, 시민 동행-소통

의정부시의회, 제10대 시의원 당선인 의정설명회 성료


◆ [기고] 3선 시의원 내려놓으며 고양시민께 드리는 글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제공=고양특례시의회

텅 빈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실 책상 위로 오후 햇살이 길게 비쳐 들었습니다. 12년이란 세월이 쌓인 공간을 하나둘 정리하던 제 손길이 멈춘 것은 서랍 가장 깊은 구석, 먼지 속에 묻혀 있던 작은 사진 한 장 때문이었습니다.


저조차 까맣게 잊고 있던 2014년, 제7대 고양시의회에 첫발을 내딛던 날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속 저는 참 젊었고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패기와 열정으로 눈빛이 형형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주민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는 어찌 보면 참 투박하고 단순한 약속 하나만을 가슴에 품고 고양시의회 문을 두드렸던 그날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밀려왔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의장실 벽에 걸린 거울을 바라보았습니다. 거울 속에는 눈가에 깊은 주름이 패이고 머리칼이 희끗희끗해진, 3번의 임기를 보낸 중년의 한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12년이란 치열했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내려앉은 모습을 보니,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면서도 묘한 울림이 밀려왔습니다.



지나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거울 속 저 자신을 바라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부끄러움과 아쉬움이었습니다. 조금 더 잘했어야 했는데, 그 골목길에서 만난 시민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였어야 했는데, 더 치열하게 고민했어야 했는데….


미처 다 채우지 못한 부족함이 마음에 걸려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아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후회가 아니라 감사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12년 시간은 제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 김운남이라면 평생 마주하지 못했을 삶의 낮고 좁은 현장을 함께하며, 108만 시민을 대표해 고양시의회를 이끄는 영광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 영광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인지를 알았기에, 저는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기회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매일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잘나서, 혹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말보다 깊은 믿음으로 제 진심을 헤아려 주신 시민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셨던 그 마음이, 힘겨운 순간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양시의회 의장으로 시민과 함께 걸어온 이 4년을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봄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12년간 고양시의원으로서 여정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러나 그 마침표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쉼표라 믿습니다. 정들었던 의장실을 떠나 경기도의회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첫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자리가 바뀌고 얼굴의 주름은 더 깊어지겠지만 제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12년 전 먼지 쌓인 사진 속 그 젊은 시의원이 다짐했던 약속 “부르시면 언제든 달려가겠습니다"라는 그 외침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다시 초심으로 뛰겠습니다. 제 인생 가장 찬란한 봄날을 선물해 주신 고양시민 여러분,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 제9대 과천시의회 마무리… 시민중심 열린 의회 구축

과천시의회 청사 전경

▲과천시의회 청사 전경. 제공=과천시의회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가 30일 제9대 과천시의원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제9대 시의회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달 1일부터 제10대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제9대 과천시의회는 지난 4년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의원들은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다양한 조례안과 예산안 심의를 수행하며 시민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활동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지방의회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시민과 소통 확대를 위해 토론회와 현장 방문 등을 지속 추진하며 열린 의회 구현에 힘써 왔다.


과천시의회는 제10대 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지난 18일 과천시의원 당선인 안내 교육을 실시해 원활한 의정활동 준비를 지원했으며, 19일에는 제9대 과천시의원 마무리 간담회를 열어 지난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제10대 과천시의회는 내달 1일 오전 9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오후 2시 제299회 과천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해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하고, 오후 3시 개원식과 개원행사를 통해 제10대 과천시의회 새로운 출발을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 제10대 동두천시의회 슬로건 키워드, 시민 동행-소통

동두천시의회 청사 전경

▲동두천시의회 청사 전경. 제공=동두천시의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10대 동두천시의회가 향후 4년간 나아갈 의정 방향과 비전을 담은 공식 슬로건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소통, 미래를 여는 동두천시의회'로 최종 확정했다.


여기에는 시민을 의정활동 중심에 두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동두천의 새로운 내일을 개척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슬로건은 선정 과정에서부터 '소통과 협치'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가치를 실천해 눈길을 끈다.


의회사무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14건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를 '제10대 동두천시의회 당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열띤 논의 끝에 직접 투표로 슬로건을 최종 결정됐다. 이는 동두천시의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 만들어 낸 결과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슬로건 세부 의미를 살펴보면 △'시민과 함께하는'은 의정활동 출발점이자 종착지는 언제나 시민이며, 늘 시민 곁에서 민생을 돌보겠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뜻한다.


이어 △'열린 소통'은 제10대 동두천시의회가 일하는 방식으로, 시의회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찾아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 편견 없이 경청해 현장의 작은 목소리조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확고한 소통 의지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여는'은 동두천시의회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과거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동두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다짐으로, 현세대뿐 아니라 차세대까지 행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살기 좋은 동두천'의 밝은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비전을 내포하고 있다.


김태근 동두천시의회 홍보팀장은 30일 “직원들 아이디어와 시의원들 혜안이 모여 제10대 동두천시의회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슬로건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동두천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동두천시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원들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만큼, 문턱은 낮추고 귀는 열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슬로건은 내달 제10대 동두천시의회 개원식에서 공식 선포될 예정이며, 향후 4년간 동두천시의회 누리집, 공식 문서, 각종 홍보물 등에 의정 홍보 및 정책 방향을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 의정부시의회, 제10대 시의원 당선인 의정설명회 성료

의정부시의회 30일 '제10대 의정부시의원 당선인 의정설명회' 개최

▲의정부시의회 30일 '제10대 의정부시의원 당선인 의정설명회' 개최. 제공=의정부시의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가 30일 의원회의실에서 '제10대 의정부시의회 의원 당선인 의정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4년 대장정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의정 설명회는 제10대 의정부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당선인들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시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10대 의정부시의원 당선인 전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의정설명회 개회에 앞서 제9대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연균 의장이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넸고, 의정부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이 의정부시의원 당선인들과 뜻깊은 첫 상견례를 가졌다.


본 행사는 개회식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당선인과 의회사무국 직원 소개, 의회 일반 현황 및 예산-기구 등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고, 당선인들에게 시의원 배지와 신분증을 전달하며 시민 대변자로서 사명감을 확인하고 의정활동에 임하는 첫 포부를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내달 1일 제345회 임시회를 개회해 새롭게 구성된 제10대 의정부시의회 문을 활짝 열고 시민 행복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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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전국부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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