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양지마을,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6839가구 재건축 본궤도

장혜원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7.01 11:19

동의율 64% 확보…7월 말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전망
2028년 하반기 이주 목표…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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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수내동 양지마을(금호∙청구∙한양아파트, 상가연합)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이 6월 30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사진=주민대표단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사업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섰다. 주민대표단은 이르면 이달 말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받은 뒤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지난달 30일 예비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과 함께 성남시청을 방문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김영진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장은 에너지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관련 절차상 신청 후 30일 이내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이뤄지도록 돼 있다"며 “다른 단지 사례를 보면 약 25일 정도 소요돼 7월 25일 전후에는 지정 고시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마을은 지난 4월 기존 신탁사와 업무협약을 해지한 뒤 5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대신자산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징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보도자료 기준 동의율은 60%를 넘겼지만 현재는 64%까지 올라왔다. 김 단장은 “현재까지는 양지마을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동의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 정비사업위원회를 구성한 뒤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대표단은 2028년 하반기 이주를 목표로 사업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현재 4392가구 규모의 양지마을은 최고 37층, 총 6839가구 규모의 분당 최대 통합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한다.


양지마을은 국토교통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가운데 하나다. 사업 대상지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24번지 일원으로 사업면적은 29만1584㎡다.



입지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수인분당선 수내역과 맞닿은 역세권인 데다 분당 최대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인근에서는 백현마이스(MICE)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직주근접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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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신자산신탁이 6월 20일에 개최한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 안내를 위한 소유주 대상 설명회에서 삼성물산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 입구에서 도열식으로 응대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주민대표단 제공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예비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이 지난달 20일 개최한 주민 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참석 주민들을 맞이하는 이른바 '도열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단장은 “시공사 선정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삼성물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건설사의 사업 조건과 제안 내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특정 건설사여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며 “1군 건설사들이 경쟁을 통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의 의미에 대해 “무엇보다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이 빨라질수록 주민 부담도 줄어드는 만큼 빠르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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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혜원 기자 입니다. 건설부동산 dalgu@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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