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차세대 HVDC 해저케이블 사전인증 통과…“에너지고속도로 공략 강화”

박주성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7.09 21:41

국내 최초 525kV·80℃급 통과…송전 용량 25%↑
장거리·대용량 송전 차세대 해저케이블 기반 확보

LS전선

▲LS전선 직원이 HVDC 케이블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국내 최고 용량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상용화 속도를 올리며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 공략을 위한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525킬로볼트(kV)·80℃급 HVDC 해저케이블의 사전검증(PQ) 시험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PQ 시험은 장기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제 인증 절차다.


PQ 시험을 통과한 기업은 사업 수주 시 사실상 형식시험(Type Test)만 거치면 제품 공급이 가능한만큼, 이번 시험 통과를 계기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525kV·80℃급 해저케이블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는 게 LS전선 측 설명이다.



이번 해저케이블은 도체의 허용 온도를 70℃에서 80℃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25% 향상시킨 차세대 제품이다.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적합하지만 초고압 절연 기술과 장기 신뢰성이 요구돼 개발·상용화 난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장거리·대용량 송전망 구축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 역시 동반 성장하는 추세다.



LS전선은 제주 2·3 연계사업, 유럽 테넷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사업 경험을 축적한 것은 물론, 국내 유일의 상용화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자회사를 통해서도 국내외 초고압 케이블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LS에코에너지가 북미용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의 PQ 시험을 완료한 데 이어, 가온전선도 한전 규격의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해 내년부터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PQ 시험 통과는 차세대 국가 전력망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LS마린솔루션과의 제조·시공 턴키 역량을 토대로 에너지고속도로와 글로벌 HVDC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기사 더보기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주성 기자 입니다. 산업부 wn107@ekn.kr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