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2조원 신규 투자로 미디어 사업 육성…“신뢰자산 활용”

송윤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7.09 12:00

향후 2조원 투자, 5년 내 미디어 부문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
K-컬처와 산업을 잇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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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가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진그룹 미디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송윤주 기자

유진그룹이 미디어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10년 내 2조원 신규투자를 통해 신뢰자산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9일 유진그룹 미디어 중간지주인 유진이엔티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진그룹 미디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유진그룹은 유진이엔티를 주축으로 미디어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3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향후 △K-라이프스타일 분야 등 미디어 추가 확보 △인수 미디어의 AI 전환 △미디어·콘텐츠 펀드 조성 등에 2조원 이상을 신규 투자함으로써 국내 미디어 산업 전반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진그룹은 YTN과 유진이엔티, 스튜디오 유지니아 등 미디어 분야에서 5년 내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이는 레미콘과 건자재 유통, 금융서비스 등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그룹 비전의 일환이다.


유진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미디어 사업을 겨냥한 배경은 유진그룹이 쌓아온 신뢰자산이다. 유진그룹이 오랜기간 신뢰자산을 쌓아왔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튜브 채널에는 주지 않는 신뢰를 바탕으로 미디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유진그룹 미디어 사업 비전의 핵심은 미디어 사업을 단순한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이 아니라 '신뢰기반 사업(Business of Trust)'이다. 신뢰기반 사업은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자체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데이터·커머스·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개념이다.


글로벌 미디어그룹인 미국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enske Media Corporation·PMC)이 빌보드(Billboard)와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듯, 삶과 산업을 움직이는 미디어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가져온 미디어 산업의 환경변화 속에서 광고와 수신료에 의존한 기존 미디어 사업 모델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좋은 미디어 기업이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는 대체가 어려운 희소한 자산이 됐다"며 “유진그룹은 신뢰 자산을 기반으로 K-산업에 대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미디어 기반 종합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YTN 인수 역시 이러한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100년을 보는 꾸준한 투자와 지속 가능한 성장 공식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한 영향력을 지닌 미디어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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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윤주 기자 입니다. 건설부동산 s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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