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세계 태권도 축제 막 올라…88개국 태권도인 집결
태권도 축제 계기 춘천 찾은 우시시…바이오·AI 협력 논의
춘천시, 세계 태권도 축제 막 올라…88개국 태권도인 집결
▲육동한 춘천시장은 15일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가 춘천에서 본격 막을 올렸다. 88개국 선수단과 국제 태권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권도를 매개로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춘천이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춘천시는 14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88개국 선수단과 국제 태권도 관계자,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렸다. 사진=춘천시
환영식은 에어돔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태극' 타악 퍼포먼스, 청음어린이예술단 공연, 가수 김연자의 축하무대로 선수단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태권도에는 강인함뿐 아니라 예의와 절제, 상대를 존중하는 정신이 담겨 있다"며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태권도의 가치는 세계인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공통의 언어"라고 말했다.
이어 “춘천은 국제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태권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세계 태권도인이 만나 교류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국제대회 개최를 넘어 세계 태권도의 거점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9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도 추진 중이다. WT 본부는 전시관과 오디토리움, VR 체험공간 등을 갖춘 국제 태권도 교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환영식과 함께 열린 WT 공인 G4 등급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 남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카자흐스탄이 준우승, 태국이 3위에 올랐다.
대회는 15일 여자 단체전과 16일 혼성 단체전으로 이어지며, 18일부터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린다. 춘천시는 7월 한 달간 이어지는 국제대회를 통해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렸다. 사진=춘천시
태권도 축제 계기 춘천 찾은 우시시…바이오·AI 협력 논의
▲육동한 춘천시장(가운데)은 15일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참가를 위해 춘천시를 방문한 저우수쥔 우시시 인민정부 부비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계기로 중국 우호도시 대표단이 춘천을 찾았다. 스포츠 교류를 넘어 바이오와 AI, 관광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행보다.
춘천시는 우시시 대표단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참가하고 스포츠와 문화관광, 바이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은 저우수쥔 우시시 인민정부 부비서장을 단장으로 체육국과 외사판공실, 신우구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 첫 공식 방문이다.
대표단은 육동한 춘천시장을 예방해 양 도시 교류 성과와 협력 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찾아 WT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를 관람하고 국제대회 운영과 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남부노인복지관과 손아카데미를 방문해 복지와 유소년 체육 운영 사례를 살펴봤으며,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환영식에도 참석해 세계 각국 선수단과 교류했다.
15일에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방문해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기업 지원 체계를 공유하고 바이오·AI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어 남이섬과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등을 둘러보며 관광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권도를 통해 시작된 교류를 산업과 관광, 문화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스포츠행사를 도시외교와 산업 협력으로 연결해 우호도시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태권도로 시작된 양 도시의 인연이 바이오와 AI,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우수쥔 우시시 인민정부 부비서장은 “춘천의 국제태권도대회 운영과 산업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체육은 물론 바이오와 AI, 관광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