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0GW 2042년·용수 일일 150만톤 2034년까지 확보
산단 내 발전과 영동·중부권 발전력 활용해 전력 조달
용수는 통합용수사업 1단계 조기 착공·2단계 설계 착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인근에서 단지 조성 현황과 전력 및 용수 공급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경기도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완공을 앞당기기 위해 전력 10기가와트(GW)와 용수 일일 150만톤 규모의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3일 기후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들어서는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인프라 구축 현황과 적기 공급방안을 점검했다.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5년 안에 메모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의 최종 팹 완공 시점을 당초 계획 대비 각각 7년, 12년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용인 반도체 산단은 지역 내 발전력을 보강하고 영동권·중부권 발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통해 10GW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국가산단은 1단계로 2030년까지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인근 지역 선로 보강을 통해 필요 전력을 공급한다. 이후 2단계로 2036년까지 기존선로 용량 증설 등을 활용해 확대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최종적으로 2042년까지 영동권·중부권 발전력을 활용해 반도체 산단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당초 2053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최종 전력수요를 2042년까지 앞당겨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산단은 1단계로 2026년까지 인근 전력망과 산단을 연결하는 단거리 송전선로를 건설해 2027년부터 전력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29년까지 산단 내 열병합 발전소를 구축해 초기 수요를 대응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전력수요에 맞춰 2031~2032년까지 송전선로를 조기 구축하고, 전력망-도로 공동건설 활용 등으로 주민 수용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대량의 용수는 통합용수공급사업을 통해 총 일일 107만톤의 공급 능력을 추가 확보해 일일 150만톤의 공급 용량을 갖출 계획이다. 기후부는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충주댐, 발전댐인 화천댐 및 하수재이용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일일 31만톤 규모의 통합용수공급사업 1단계 공급 시기를 당초 2031년 1월에서 2029년 5월로 앞당길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달부터 일부 구간을 착공한다. 공급 능력 76만톤을 확보하는 2단계 사업은 국가수도기본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34년 7월부터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반도체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국가 전략산업인 만큼,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용인 반도체 산단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