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철도안전 전국 1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7년 만의 반등, 전국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과 객실 CCTV 실시간 관제 시스템 도입.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3년간 안전과 경영, 디지털 혁신에서 굵직한 성과를 쌓았다.
2023년 9월 취임한 이병진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25일 끝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 사장 재임 기간 안전과 고객 서비스, 디지털 전환, 재정 기반 강화 등 경영 전반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안전 분야다. 부산교통공사는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전 노선 객실 CCTV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6월 열린 BTS 부산 공연에서는 열차 243회를 추가 운행해 관람객 212만 명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수송했다. 1호선 노후 전동차 51개 편성 교체도 8월 마무리한다.
철도 안전 수준도 높아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전국 24개 기관 가운데 1위에 오르며 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도시철도 지하역사 공기질도 5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경영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7년 만에 '나' 등급을 받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는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노사 단체교섭도 6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했다.
디지털 혁신도 이어졌다. 전국 최초로 모바일 기반 '핑크라이트' 시스템을 도입했고,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생성형 AI 챗봇을 구축해 7개 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챗페이 결제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디지털시험센터와 복합문화공간인 '메트로라운지'도 조성했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했다. 부산시 산하 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정보보호 국제인증인 ISO27001(정보보안)과 ISO27701(개인정보보호)을 동시에 획득했고, 지방공기업 최초로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대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도시철도 전동차를 부산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재정 기반도 한층 탄탄해졌다. 지역업체 공공구매는 1854억 원으로 늘었고, 정부 예산 확보액은 479억 원에서 103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이 밖에도 부산교통공사는 승차권 현금영수증 자동발급 시스템 구축,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기관 지정, 부산시 캐릭터 공동 지식재산(IP) 활용 굿즈 개발, 도시철도 역사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말 양산선(노포~북정)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장 재임 기간 마련한 안전과 서비스 혁신 기반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