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배전기기 ‘쌍끌이’…전년比 10.7%·20.2%↑
전력변압기·배전반 등 수익성 향상…OPM 25.1%
2분기 수주액 2조 돌파…수주잔고 12조4000억원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공장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국내외 전력·배전기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1418억원과 영업이익 28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37.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5.1%로 집계돼 같은 기간 2.0%포인트(p), 직전 분기 대비 0.2%p 상승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력·배전기기 사업의 국내외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데서 비롯됐다.
HD현대일렉트렉에 따르면, 회사의 올 2분기 전력기기 사업부문은 지속되는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 와 해외 고압차단기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수준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배전기기 사업의 경우,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향(向) 공급이 증가하며 동 사업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20.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북미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변압기의 수익성이 증가한데 더해, 국내 반도체향 배전반을 중심으로 배전기기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향상돼 2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수주액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수주액은 총 14억4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총 32억3700만달러(4조7000억원)를 달성했다.
아울러 수주 잔고는 총 84억9000만달러(12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력기기 사업에 더해 배전기기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력 수요가 배전·회전기기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68억원 규모로, 배당 기준일은 내달 12일, 지급 예정일은 내달 27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