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아니네?”…상반기 서울 장기보유 매도인수 1위 ‘노원’

송윤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7.28 17:03

노원, 10년초과 장기보유 매도인수 작년 4위→올해 1위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 127로 7p↑

▲28일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에 부동산 매물이 게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10년 초과 장기 보유 매도인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지난해에 비해 서울 전체 매도인수 중 장기 보유 매도인이 집을 판 비중 또한 증가했다.


28일 법원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10년 초과 장기 보유자 매도인수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1935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같은 조사에서 노원구는 송파구(1위, 1355명)·강남구(2위, 1278명)·서초구(3위, 989명)에 이어 4위에 그쳤으나, 1년 만에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장기 보유 매도인수는 노원구의 뒤를 이어 송파구(1812명), 강서구(1552명), 강남구(1313명), 양천구(1273명)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전체 매도인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강서구가 1위(4317명), 송파구 2위(4306명), 노원구 3위(4301명), 강동구 4위(3376명), 영등포구 5위(32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2등은 강서구와 송파구가 동일하지만, 3위권 이하는 작년에는 강남구·서초구가 포함됐으나 올해는 빠졌다.



비중으로 보면, 올해 서울 전체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주택 등) 매도인 6만1940명 중 2만3901명(38.5%)이 10년 초과 장기 보유자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전체 매도인수 중 장기보유 매도인수 비중은 31.2%(4만8139명 중 1만5020명)로 1년만에 장기보유 매도자 비중은 7.3%포인트(p) 늘었다.


구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강남권이 앞선다. 강남구(49.47%)가 1위, 서초구(47.25%)가 2위를 지켰고, 노원구(44.98%)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44.96%), 송파구(42.08%)가 5위권에 들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노원구가 상위 5개 구 안에 들지 못했고 대신 종로구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정부의 세제개편 영향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강남 3구의 매물은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처분하는 것이고,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은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 매물로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원구가 매도인수 기준으로 1위에 오른 것도 상계·중계·하계·월계동 등 원래 노후 대단지가 밀집해 있어 아파트 물량 자체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서울시 내 구별 10년초과 장기보유 매도인수·전체 매도인수·전체매도인수 중 10년초과 장기보유 매도인수 비중. 정리=송윤주기자

올해 상반기(1월~6월) 서울시 내 구별 10년초과 장기보유 매도인수·전체 매도인수·전체매도인수 중 10년초과 장기보유 매도인수 비중. 정리=송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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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윤주 기자 입니다. 건설부동산 s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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