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부산=연합뉴스)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주관으로 23일 부산 강서구 소재 CJ대한통운 김해지사에서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7.23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폭염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를 위해 편의점 48곳을 24시간 쉼터로 운영한다.
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CU 편의점 48곳을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기사처럼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가 가까운 곳에서 쉬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BGF리테일,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이동노동자지원센터와 쉼터 7곳은 거점 중심으로 운영돼 접근성이 떨어졌다. 시는 16개 구·군마다 주요 거점 CU 편의점 48곳을 쉼터로 지정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참여 편의점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용자는 배달 플랫폼 앱 화면을 제시한 뒤 이용대장을 작성하면 하루 한 차례 2000원 이하의 생수와 음료, 간식을 받을 수 있다. 주류와 담배, 생필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2000원을 넘는 금액은 본인이 부담한다.
시는 참여 편의점마다 매달 50리터 종량제봉투 10장을 지원한다. 배민커넥트 앱과 이동노동자지원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가까운 쉼터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폭염 대응도 강화한다. 이동노동자지원센터와 쉼터 7곳에서는 얼음물과 쿨토시, 넥쿨러 2만3000여 개를 나눠주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 22곳에는 이동식 에어컨 같은 온열질환 예방 장비를 지원했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건설업과 제조업 사업장의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는 시와 구·군이 발주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폭염 속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노동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