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터널 이용객 120명에 휴가비 25만원 지급
청태·태기산 숲길 따라 떠나는 8월 생태여행…8월의 지질·생태명소 선정
▲강원도는 미시령 터널을 이용하면 8월부터 10월까지 매달 40명씩 120명에게 휴가비 25만원을 지원한다. 사진=강원관광재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시령터널 이용객에게 휴가비를 지원하고 횡성 청태·태기산을 생태여행지로 추천한다. 미시령터널을 이용한 관광객 가운데 120명에게 차량당 2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며, 청태·태기산에서는 4개 생태탐방로와 주변 관광지를 체류 기간에 맞춰 둘러볼 수 있다.
미시령터널 이용객 120명에 휴가비 25만원 지급
30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도와 속초시·홍천군·인제군·고성군,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미시령터널 이용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미시령터널 이용객 가운데 매월 40명씩 3개월간 120명을 선정해 차량당 2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참여자는 하이패스 통행내역이나 통행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며, 차량 이동내역 확인을 거쳐 지원 대상이 결정된다. 이륜자동차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휴가비는 현금이 아닌 강원사랑상품권과 인제·홍천·고성사랑상품권 가운데 하나로 지급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미시령 힐링가도 주변 상권에도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했다.
강원도와 재단은 이번 사업이 미시령터널 이용과 힐링가도 방문을 늘리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터널 이용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미시령 힐링가도의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관광객의 재방문과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강원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청태·태기산 숲길 따라 떠나는 8월 생태여행…8월의 지질·생태명소 선정
▲8월의 지질·생태명소 횡성군 청태·태기산. 사진=강원도
횡성 청태·태기산이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정하는 '8월의 지질·생태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청태·태기산에는 4개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산행과 함께 풍력발전단지, 태기산성 등 주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강원도는 8월의 지질·생태명소로 횡성군 둔내면과 청일면 일원에 걸쳐 있는 청태·태기산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청태산은 해발 1194m, 태기산은 1261m다. 두 산을 잇는 지역은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으로 주목 군락과 신우대, 물푸레나무 등 산림식생이 비교적 잘 보전돼 있다.
수달을 비롯해 하늘다람쥐와 복주머니란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도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태기산 일대에서는 산림과 풍력발전단지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으로 전해지는 태기왕이 신라군에 패한 뒤 성을 쌓고 항전했다는 전설과 태기산성, 화전민 문화도 남아 있다.
생태탐방로는 주제와 난이도에 따라 4개 코스로 운영된다. 1코스 청정체험길은 바람개비공원을 거치는 2.5㎞ 구간으로 약 1시간30분이 걸린다. 2코스 태기왕전설길은 태기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4.5㎞ 구간이며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30분이다.
3코스 낙수대계곡길은 낙수대 전망데크를 지나는 6.7㎞ 구간으로 약 3시간30분이 필요하다. 4코스 산철쭉길은 3.5㎞로 약 1시간50분이 소요된다.
여행 일정은 체류 기간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
▲횡성호수길 전경. 사진=강원도
당일 일정은 청태·태기산 생태탐방로를 걸은 뒤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과 횡성호수길을 둘러보는 코스다.
1박2일 일정은 첫날 풍수원성당과 횡성호수길을 방문하고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한 뒤, 다음 날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과 횡성루지체험장을 찾는 방식이다.
2박3일 일정은 첫날 청태·태기산 생태탐방로와 청태산자연휴양림, 둘째 날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8.14~16)와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셋째 날 횡성루지체험장과 횡성호수길을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한다.
청태산 해발 850m에 자리한 국립횡성숲체원에서는 가족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박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제15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토마토풀장과 물놀이장, 공연, 먹거리 판매 등이 마련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청태·태기산은 산림생태계와 풍력발전단지, 지역의 역사문화가 함께 남아 있는 곳"이라며 “여름철 생태탐방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둘러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