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철강 AI 실증허브’ 구축…5년간 240억 투입
월세 최대 20만원·전세 보증료 40만원…청년 주거부담 낮춘다
대학·청년정책 하나로 묶는다…경북도 ‘대학청년과’ 신설
교사가 학생 돼 IB 수업 체험…경북형 미래교육 확산
◇포항에 '철강 AI 실증허브' 구축…5년간 240억 투입
▲철강AI융합실증센터 조감도.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업통상부의 '철강산업 AI 융합실증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각각 120억 원씩 총 240억 원이 투입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철강협회 등이 참여한다.
핵심 시설인 '철강 AI 융합실증센터'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센터에는 AI 기술 실증공간과 GPU 기반 연산 인프라를 비롯해 전력·공조·보안 네트워크 등이 구축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 시설을 활용해 도내 철강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AI, 설비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 현장 적용형 솔루션을 실증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표준화해 철강 특화 AI 모델 개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철강기업과 AI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철강-AI 네트워크'도 구성해 공정·품질·안전·에너지 분야의 AI 수요와 기술을 연결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산업의 위기를 AI 기반 산업 전환의 기회로 만들고 지역과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월세 최대 20만원·전세 보증료 40만원…청년 주거부담 낮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 가운데 소득요건을 충족하면 월 최대 20만 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계속사업으로 전환돼 매년 3~5월 신청을 받는다.
올해 신청자는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9월 최종 선정되며 선정 대상자에게는 5월부터 9월까지 월세 지원금이 소급 지급될 예정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은 HUG·HF·SGI의 유효한 반환보증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청년 5천만 원 이하, 청년 외 6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 7천500만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2025년 3월 30일 이전 보증 가입자는 최대 30만 원이 지원된다.
월세 지원은 복지로와 주민센터·시군청에서, 보증료 지원은 안심전세포털과 정부24 또는 시군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학·청년정책 하나로 묶는다…경북도 '대학청년과' 신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대학정책과 청년정책을 연계해 인재 양성부터 지역 정착까지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경북도는 8월 10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대학정책과와 청년정책과를 합친 '대학청년과'를 신설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에 대응하고 대학과 청년 분야의 정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새 조직은 기존 3개 팀에서 대학정책팀, 청년정책팀, 평생교육팀, 청년권익소통팀, 지역인재육성팀, K-U시티팀 등 6개 팀으로 확대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G(GROW)-인재 밸리 경북'을 추진한다. 대학에서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의 취·창업과 성장을 지원한 뒤 K-U시티 등을 통해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상수 지방정부전략국장은 “대학과 청년 업무를 연결해 경북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교사가 학생 돼 IB 수업 체험…경북형 미래교육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수업과 평가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북교육청은 8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6 경북수업나눔축제'에서 'IB POP-UP STORE – Discover IB, 배움을 만나다'를 운영했다.
참가 교원들은 직접 질문을 만들고 탐구와 토론을 거쳐 논·서술형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기준표(Rubric)를 활용해 자신의 답안을 평가하고 성찰하는 과정도 체험했다.
수업은 경북지역 IB 월드스쿨과 후보학교 교원들이 맡아 실제 학교에서 운영하는 탐구 중심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IB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자료, 학교 운영 사례 등도 전시됐다.
경북교육청은 구미원당초와 대구교대안동부설초의 IB PYP 월드스쿨 승인에 이어 중등학교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IB의 탐구 중심 수업과 논·서술형 평가를 일반학교까지 확대하는 '경북형 IB 일반화'에 나설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교실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IB의 우수한 수업과 평가 사례가 모든 학교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