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현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1번 김정원 의원과 3번 남명숙 의원이 잇따라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김 의원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남 의원은 권리당원 금품 제공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1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시선관위는 최근 김 의원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북부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김 의원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산시선관위가 넘긴 자료를 검토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김 의원을 수사 대상에 올려놓은 단계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의원의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1번을 받아 부산시의회에 입성했다.
같은 당 비례대표 3번 남명숙 의원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남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남 의원은 민주당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경선 당시 권리당원에게 금품을 주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발인은 경선 과정에서 남 의원 측 인사에게 지지를 부탁받았고 금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에는 당시 대화가 담긴 녹취록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에는 남 의원 측 인사가 비례대표 순위를 언급하며 금품을 주겠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남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지지를 부탁했을 뿐 금품을 주거나 주려고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녹취에 등장하는 인물과도 잘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남 의원과 측근을 상대로 실제 금품이 오갔는지, 남 의원이 금품 제공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