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 486억원 규모 공급계약…북미시장 고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LS일렉트릭 유타' 앞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500억원 규모에 이르는 데이터센터향(向)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수주하며 하이퍼스케일 전력인프라 시장 공략 속도를 높였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와 3425만8500달러(486억원) 규모의 배전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룸에너지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조성하는 현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에 LS일렉트릭이 저압 배전반 등 주요 배전시스템을 일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겨냥해 차세대 배전 솔루션 경쟁력을 집중 육성해왔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북미권 양대 생산거점으로 삼고 영업부터 설계, 생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한 상태다.
또한 국내에선 천안 사업장에 세계 최초 직류배전 도입 생산시설인 'DC 팩토리'를 구축해 직류배전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힘입어 LS일렉트릭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과 영업이익 1785억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북미지역에서만 4000억원 매출을 올려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 기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전체 누적 수주금액 역시 7조원을 돌파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사업 역량을 토대로, LS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내 입지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이 자사 배전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신속한 납기 대응력을 토대로 기존 고객사로부터 추가 수주를 이끌어낸 성과인만큼, 블룸에너지의 전력기자재 핵심 공급 파트너로서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의 고품질 배전 솔루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블룸에너지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지 거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