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야경 아래 가족·친구·연인 발길…푸드트럭 줄 잇고 공연 열기 후끈
▲공주야(夜)밤 맥주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맥주를 기울이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금강을 따라 돗자리가 넓게 펼쳐졌다. 가족끼리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거나 친구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는 모습, 연인들이 강변을 바라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한 손에는 맥주잔, 다른 손에는 음식을 들고 천천히 자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제2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에는 누적 방문객 약 5만명이 다녀갔다.
넓은 공원에 마련된 피크닉존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휴식 공간이 됐다. 사람들은 서두르지 않고 돗자리를 펴고 앉아 금강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와 음식을 즐겼다. 아이들은 물놀이존에서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오가며 더위를 식혔다.
음식존과 푸드트럭 앞에는 먹거리를 사려는 줄이 이어졌다. 관내 업소 18곳과 푸드트럭 10곳이 참여해 치킨과 분식, 스낵 등을 판매했고, 공주 알밤을 활용한 수제맥주와 막걸리도 선보였다.
▲친구와 맥주잔을 부딪히며 공주야(夜)밤 맥주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야(夜)밤 맥주축제가 열린 금강신관공원 일대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어 있다.제공=공주시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한 부부는 “맥주 한잔에 공연 보고 금강 야경까지 즐기니 여기가 피서지"라며 “친구들과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해가 지고 무대에 조명이 켜지면서 공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날 김장훈과 YB를 시작으로 멜로망스, 쿨 이재훈, DJ DOC, 10CM 등이 무대에 올랐다. 관람객들은 돗자리에 앉거나 무대 주변에서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즐겼다. 전국 재즈탭댄스 경연대회와 지역 예술인 공연도 이어졌다.
▲공연장 뒤편으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 한층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김은지 기자
이번 축제는 공주시가 휴가철 관광객을 겨냥해 마련한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다. 금강 야경과 지역 특산품, 먹거리,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기간 교통 안내와 질서 유지, 환경정비 등 안전관리도 이뤄졌다. 공주시는 행사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축제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공주야밤 맥주축제만의 매력을 살려 체류형 야간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