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숙원 ‘회야댐 수문 설치’ 확정…국비 855억 확보

조탁만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8.27 16:49



27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규 댐 후보지 7곳을 심사해 27일 회야댐을 포함한 최종 사업 대상지를

▲27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규 댐 후보지 7곳을 심사해 27일 회야댐을 포함한 최종 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회야댐 수문 설치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 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855억 원을 확보하고 극한호우에 대비한 홍수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된다.


27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규 댐 후보지 7곳을 심사해 27일 회야댐을 포함한 최종 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사업은 기존 회야댐 여수로에 폭 20m, 높이 7.3m 규모의 수문 5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수문을 설치하면 홍수조절용량 810만톤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하류 시가지로 내려가는 홍수량도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한다.


댐을 높이지 않고 기존 여수로에 수문만 설치하는 방식도 장점이다. 상수원보호구역 등 기존 규제구역을 넓힐 필요가 없고 하류 지역의 침수구역도 늘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해 하류 시가지의 홍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울산시 설명이다.


총사업비는 약 950억 원이다. 국비 855억 원과 시비 95억 원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사업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최근 거제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극한호우 피해가 이어진 만큼 재난 예방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후 타당성조사와 댐건설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야댐 수문 설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회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지역 주민에게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에게 회야댐 수문 설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사업 확정을 건의했다.


당시 회야댐 저수율은 가뭄으로 20% 초반까지 떨어져 울산의 식수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정부와 국회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사업 확정을 위해 힘을 쏟아왔다.



조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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