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업 경북도의원, 철강산업 위기 돌파 제도화…저탄소 전환 지원 기반 구축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산업현장부터 가뭄까지 점검…현장 중심 의정활동
이춘우 경북도의원, 영천경마공원 세수 말산업에 재투자…기금 확충 추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생성형 AI로 ‘청렴’ 표현…우수 캐릭터 4건 선정
경북농협, 경남 수해복구에 힘 보탠다…성금 1천만원·현장 봉사 이어가
◇이동업 경북도의원, 철강산업 위기 돌파 제도화…저탄소 전환 지원 기반 구축
▲이동업 경북도의원. 제공=경북도의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글로벌 공급 과잉과 탄소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추진된다.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국민의힘)은 '경상북도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중국산 저가 철강재 공급 확대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지역 철강기업의 생존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포항지역 철강산업은 최근 생산시설 축소와 가동 중단 등이 잇따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가 45년간 운영해 온 1선재공장과 1제강공장을 잇따라 폐쇄하고 현대제철 포항 2공장도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산업현장의 변화가 고용과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K-스틸법'에 산업계가 요구했던 전기요금 직접 감면 등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지방정부 차원의 보완책과 체계적인 지원 근거가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지역 전력망과 용수·수소 공급망 확충을 위해 경북도지사가 노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탄소중립 관련 기술 개발을 비롯해 산·학·연 공동연구, 기업 사업재편, 혁신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구체화하고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이를 토대로 2026년 정부의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5년간 1천500억 원 규모의 '경북형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지역 철강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부지에서 추진되는 1천919억 원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등 기후테크 분야 핵심 사업과의 연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업 의원은 “이번 조례는 불황과 탄소 규제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 지역 철강산업을 보호하면서 미래 기후테크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지역 철강기업이 글로벌 녹색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9월 3일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산업현장부터 가뭄까지 점검…현장 중심 의정활동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북테크노파크와 운문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현장,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제공=경북도의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주요 경제·산업 사업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살피고 가뭄 현장을 점검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북테크노파크와 운문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현장,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위원회는 먼저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각종 기업지원사업을 점검했다.
기업지원서비스와 청년 창업 지원을 비롯해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청도군 운문댐을 찾아 가뭄 상황을 살폈다. 최근 누적 강수량이 증가했음에도 가뭄 '경계' 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 부서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경주시 강동면에 조성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현장도 방문했다. 위원들은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 경북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지역 에너지산업에 미칠 효과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일정 마지막에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를 찾아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동해안권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김창혁 기획경제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도의회 차원의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우 경북도의원, 영천경마공원 세수 말산업에 재투자…기금 확충 추진
▲이춘우 경북도의원. 제공=경북도의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9월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경마를 통해 발생하는 지방세를 경북 말산업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북도의회 이춘우 부의장(영천)은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상북도 말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영천경마공원에서 발생하는 레저세 가운데 말산업육성기금으로 넘기는 비율을 대폭 높이는 것이다.
현재 '5% 이내'인 기금 전출 비율을 '10% 이상 20% 이하'로 조정해 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세입 증가가 지역 말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전출 비율을 10%로 적용할 경우 경마공원 개장 초기에는 연간 20억~40억 원, 장기적으로는 한 해 약 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의장은 경북지역의 경주마 자체 생산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경마공원 개장 초기에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경주마 활용이 불가피한 만큼 경마로 발생한 세입을 생산과 육성 기반 구축에 적극적으로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와 구미, 영천 등 도내 주요 공공승마장의 경영 여건 개선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시설에서 연간 약 35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 사업을 기금 용도에 추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설 운영 지원을 넘어 경주마 생산과 육성, 조련, 승마 등 말산업 전반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춘우 부의장은 “영천경마공원 개장은 경북 말산업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경마에서 발생한 세수가 생산과 조련, 승마, 관광으로 다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경북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말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생성형 AI로 '청렴' 표현…우수 캐릭터 4건 선정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26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6년 생성형 AI 활용 청렴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공=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원들이 직접 청렴의 의미를 캐릭터로 표현하는 이색 공모전이 경북에서 열렸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26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6년 생성형 AI 활용 청렴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와 창작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문적인 디자인 기술이 없는 직원들도 생성형 AI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공모 방식을 구성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참가자들은 AI에 입력할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하고 캐릭터의 의미와 이미지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공정·책임·투명성 등 청렴과 관련한 다양한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작품에 반영했다.
공모전에는 모두 24건의 캐릭터 작품이 접수됐다. 개발원은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투표와 내부위원 심사, 외부위원 심사 등 3단계 평가를 진행해 최종 4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캐릭터는 앞으로 개발원의 대내외 홍보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직원들이 AI 기술을 친숙하게 활용하면서 동시에 청렴이라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직접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기회"라며 “우수작을 다양한 홍보 분야에 활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청렴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경남 수해복구에 힘 보탠다…성금 1천만원·현장 봉사 이어가
▲경북농협운영협의회는 27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상호금융대표이사실에서 경남지역 극한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경남도농협운영협의회에 전달했다. 제공=경북농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농업인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북 농협인들이 성금과 인력을 지원하며 협동조합 간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경북농협운영협의회는 27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상호금융대표이사실에서 경남지역 극한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경남도농협운영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경북농협 재해(구호)복구에 관한 규칙'에 담긴 협동조합 간 협동 정신에 따라 마련됐다.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농가의 침수 복구와 농업시설 정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농협의 지원은 성금 전달에 앞서 수해 현장에서 먼저 시작됐다.
경북농협은 피해 발생 이후 임직원들로 봉사단을 꾸려 지난 19일 10여 명이 거제시 연초농협 자재센터와 하나로마트를 찾아 침수된 물품을 정리하고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긴급 복구활동을 벌였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거제지역 침수 포도농가를 찾아 호우로 파손된 농업시설을 정비하며 농가의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권기봉 경북농협운영협의회 의장(남안동농협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극한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농가가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협 간 상생과 협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흥석 경남도농협운영협의회 의장(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은 현장 봉사와 성금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전달받은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농가의 빠른 재기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은 앞으로 열리는 경북농협운영협의회에서 이번 재해구호기금의 집행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